EO 이오 ) 실리콘밸리에서 받은 충격을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었어요 | 센드버드 | 이은창

 

인생 살면서 만나볼 수 있을까 하는 사람을 유튜브나 책을 통해서 만나고, 그 사람들의 살아온 길들, 그리고 그 길들을 걸어가며 버티게 해줬던 그들의 생각을 따라 갈때면 내가 이 네트워크 시대에 있음을 너무나도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듣거나 보는 걸 재밌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알쓸신잡, 이연, 지식한입, 이오..와 같은 콘텐츠들을 좋아한다. 이번주부터 일주에 한번씩 한 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마음을 먹고, 일주일동안 봤던 인상 깊은 유튭 영상을 정리해서 포스팅해보려 한다. 

 

 Session 

이번주에는 "이은창" 님의 실리콘밸리에서 받은 충격을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었어요 세션을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Fh21zGLqfw&list=WL&index=3 

 

 기억에 남는 내용 

WTF zone

학교 선배가 내게 자신이 5년동안 학교 생활을 하며 내린 공부의 정의는 "내가 모르는 게 80%인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마 이 이야기가 WTF 존... 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욕이 절로 나오는 근데, 재밌어서 혹은 어떤 오기가 생겨서 일에 뛰어드는 순간이 지나고 좀 평안의 순간이 오면 그때 나는 "성장"했음을 느끼게 된다. 이 분도 learning zone과 WTF zone을 오가라고 하는데, 아마 그 이유가 "평안의 순간"도 있어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겠는데, 옳은 결정을 하는 이유

이런 솔직 담백한 영상을 볼 때면 "인간은 연약한 동물"임을 매번 느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사람의 마인드 셋"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닫는다. 중학교때 가정의 일로 힘들어하던 친구가 있었다. 어느날 그 친구가 나에게 "어쩌면 난 회복탄력성을 일찍 기르기 시작했던 거 같아. 옛날에 있었던 일은 그냥 두고, 이걸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해 고민하다보니까 꽤나 강해진 것 같더라고. 나 앞으로는 좀 더 유연하고 단단하게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왠지 그럴 거 같고 그랬으면 좋겠어" 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분명 좌절할 수도 있는 순간에도 꿋꿋히 견뎌내고 그것보다 더 나아가는 그 친구를 바라보고 있자니 괜히 마음이 웅장해졌다. 그로 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어려운 순간들의 다짐이나 깨달음을 통해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감각이 생기는 듯 하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에 인생은 답이 없고, 선택은 해야하고,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니까.. 많은 실패를 하라는 말이 아마 이러한 이유에서 오는 게 아닐까. 좋은 많은 실패를 하는 것 또한 아주 큰 자산이다. 그러니 나를 왓더퐉 존으로 밀어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