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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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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리버리

EO) 31살에 첫 취업, 300번의 낙방이 저를 구글로 이끌었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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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 31살에 첫 취업, 300번의 낙방이 저를 구글로 이끌었죠

rriver2 2023. 6.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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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미래가 너무 뿌연 안개 속에 가려진 것만 같은 느낌을 계속 받았다. 잘해낼거라는 믿음 하나 가지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제 데베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몇 시간동안 방 안에 앉아서 내 미래에 대해 생각을 했다.

내가 진정 살아가고 싶은 삶의 형태에 대해... 

그러던 중 아래 영상을 보았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경험을 깊게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무새를 다잡았다.  

 Session 

이번주에는 구글 UX 리서처 제니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스티븐 잡스가 남긴 명언 중에 제일을 톺으라면, 나는 "Connecting the Dots"을 고를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말을 가슴 한편에 두고 살아오신 분이었어서 이 영상이 계속 마음 속에 맴돌았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내용 

경험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것들이 있고, 궁금한 것들이 있고, 그게 설사 지금 당장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그 경험은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고, 그 경험을 어떻게하면 내 일로 녹여낼 수 있을까, 어떻게 잘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면서.. 점을 찍고 있는 단계이니까, 지레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나의 고민을 말하라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하나도 못한다는 것이었다. 경험에 대한 욕심이 생겼달까.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도 그랬다. 재작년만 하더라도 교환학생을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집에 돈이 많고 심적인 여유가 있어야지만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대학교 4년을 그 누구보다 잘 보냈을 때 포상처럼 다녀올 수 있는 게 교환학생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다행히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언젠가 쓰이겠지, 갈 수 있다면 여행을 가고 싶어 라고 생각하며 적금을 들었던 게 있어서, 1000만원은 모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부모님도 나의 경험을 사는 것에 대해 지지해주셔서 교환학생 자금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돈이 있더라도 내가 가도 되는지에 대한 심적으로 불안이 있었었다.

근데 애플 아카데미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꼈다. "그냥 하고 싶으면 해 리버, 기회가 있을 때 하는 게 좋아. 나는 그때 무리해서 다녀온 거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아." 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다.

" 어려운 일이라면 포기할 건가? 어려운 일을 되게 만드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을 굳고 깊게 만들면 없던 길도 생긴다. "

내가 어떤 중대한 일을 결정할 때 자주 내뱉는 말을 되뇌이면서 결국 그냥 가보자고 ~~ 라며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경험을 산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이번 교환학생이 내 삶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외국에 가서 안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하고 ㅋㅋㅋ 가서 또 내 꿈이 얼마나 커질지도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일단 모든 걱정은 뒤로 한 채, 그저 가서 즐기고 많은 것을 느껴보고 싶다.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해보고 돌아오고 싶다.

지레 겁먹지 말자. 

 

스토리 그리고 커리어

 브랜드가, 스토리가, 캐릭터들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내가 그거의 일부가 되고 그거에 기여할 수가 있구나.
모든 사람은 자신의 페이스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시기의 저는 내가 정말 평생 내거라고 말할 수 있는 커리어를 가지길 원했다.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내게 큰 이야기로 다가왔던 것 같다. 내년에 휴학을 하고 Cherish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데, 그런 내게 너무 좋은 조언이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제니님의 스토리였던 것 같다.

23살의 내가 25, 28살의 내가 어떨 지 궁금하다는 것은 꽤나 좋은 방향으로 삶을 걸어가고 있다는 반증이지 않을까.  불안불안하고 걱정되지만 이 모든 것은 사실 내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고, 그런 삶을 살고 싶은 갈증이 있다는 것임을 잊지 말자. 그저 내 페이스대로 움직이자. 지금 점을 찍는 동안은 내가 과정을 겪는 중이기 때문에 불안하고 모르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다 이루어지고 난 후에 내가 뒤돌아봤을 때 보일 것이다. 지금은 그저 마음이 이끄는 대로 깊게 파고들어보고, 이후에 지금의 시간들을 회고하면서 스물셋의 나를 돌아보자. 

 

지금은 별것 아니지만
미래에 너무나 당연해질 것을 찾아 헤매라.
관점을 바꾸면 그 작업은 가능하다.

관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질문하고
많이 관찰해야 한다.

그 많은 정보 가운데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느냐고?
당신이 좋아하는 것부터 하면 된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 박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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