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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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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세지다 )_송길영 지음 본문

리버리멤버/책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세지다 )_송길영 지음

rriver2 2023. 6.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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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게 된 동기 

책벌레 지인의 추천 + 그냥 하지말라라는 제목

나는 작년과 올해 동안 사람마다 주어진 “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하면 가치롭게 보낼까에 고민을 하며 보내고 있다.

🌟 그냥 하면 안되는 순간과 그냥 해야 하는 순간

처음에 "시간"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 건 한 책의 이 페이지를 읽고 나서였다. 알라딘을 돌아보며 봤던 책 중 하나였는데 여기서 봤던 문장이 머릿속을 쉽게 나가지 않았다. "시간을 그렇게 단축시켜서 우리는 그 시간을 더 잘 쓰고 있나." 

많은 서비스들은 사람들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 물론 귀찮음을 제거하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시간을 줄이는 일이니.. ) 어떻게 보면 누군가의 시간을 빼앗아 나의 시간을 보장 받은 건데, 나는 과연 나의 시간을 가치롭게 바라보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며,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어떤 곳에 써야 나는 가치롭다고 느낄까. 그러지 않은 일들은 하나 둘 처리해야지..

그러다보니 하지 않게 되는 일들이 많이 사라졌다. 쉽게 말해 "현타오는 일"들을 없앴다. 내가 생각하는 취미더라도, 그 것을 한 후에 행복함보다 자괴감이 든다면 말끔히 없앴다. 그리고 다른 유의미한 일들을 찾았다. 

예를 들면,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남지 않는 쇼츠를 보는 행위나, 일회성이 함축되어 있는 만남을 나가는 일... 같은 것들을 없앴다. ( 이때 알게 된 건데 재밌었던 것은 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행위는 즐거워 하지만, 짧은 영화 요약본 같은 거는 보는 걸 싫어하더라. ) 그리고 내가 가치롭게 여기는 것들, 나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들을 찾았다. 예를 들면 10분이면 갈 수 있는 버스가 있는데 굳이 30분이 걸리는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거리들을 바라보는 행위나, 돈이 더 들더라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카오바이크를 타고 학교를 가는 일 같은 것. 저녁의 시간보다는 아침의 시간을 더 좋아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조금이라도 오래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런 것들..

 

그리고 작년 들어서는 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시간을 바라보는 해석이 달라졌다.

효율적이게 잘하고 싶다.

작년 한 해 나는 10시간 걸리는 일을 누군가는 1시간만에 뚝딱 끝내는 것을 보며 효율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누군가는 전문성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효율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내 분야에 효율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효율성을 올리다보면 전문성도 올라간다. 다시 이 코드를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나중의 에러를 대비해서 이론을 더 심층적이게 써내려 본다. 

 

나는 매 달이 시작할 때 이번 달의 우선 순위에 따라 일들을 설계한다. 상황에 맞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들 중 선택해서 우선 순위를 세운다. 그리고  바뀔 수도 있음을 인지하면서 최대한 바뀌지 않게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냥 한다. 그냥 해버린다. 몇 주전 세운, 혹은 며칠 전에 계획을 세운 나를 믿은 채 그냥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내 뇌를 속이기 위해서였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계획을 세우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일이 하기 싫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계획은 명확하고 날카롭게 세우되, 그냥 하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세지다."라는 제목을 딱 처음 마주했을 때, 공감을 하면서도 반감이 들었다. 과연 인간이 모든 일들을 생각하며 해야 할까? 굳이 그 이유들을 다 찾을 필요가 있을까?하며...

 

 

송길영작가는 데이터분석가로서 바라본 세상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송길영작가의 책을 읽고 있자니 이 사람은 데이터 쪽으로도 대단한 사람이거겠거니 싶지만, 사고를 이끌어가는 능력, 상황을 판단하는 통찰력, 그리고 타인에게 주는 선한 영향력까지,,, 여러 분야의 스페셜리스트임을 직감했다.

 

 기나긴 독후감 

사실 긴 이유는 이번 독후감을 적으면서는 인용을 많이 했다. 지금의 내 생각은 ... 독서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훗날 다시 읽어보고 싶은 문구가 많아서 이를 올리게 되었다.

1️⃣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민감하고 섬세해지고, 멀리서 일어나는 일에는 둔해지고 모호해진다.

데이터의 힘과 세상의 변화를 연결시켜 적어 내려가는 스토리에서는 미리 알고 있었던 정보도 있었지만 새롭고 신선한 시선을 담은 정보들도 있었다. 미리 알고 있었던 건 차박과 혼”00”이 늘었다는 것. 이건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이미 경험하고 이해하고 있었던 문화였다. 또 작년에 아카데미에 있으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수집하면서 한번 다뤄보고 싶었던 내용이었기에 리서치를 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반갑기까지 했다.

반면에 “교육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좀 센세이션했던 것 같다. 내가 대학생이 되던해에, 코로나가 터지고 고등학교 후배들이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고,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수능 공부를 한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친한 친구가 재수를 준비했었는데, 시험 며칠 전 언니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격리해서 시험을 쳤던 이야기도 들었었다. 생각해보니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게는 학교라는 시설이 교육의 목적만큼이나 아이들을 맡기는 장소였음이 크게 다가왔겠거니 했다. 또,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빈익빈부익부라는 말처럼 그들의 교육격차도 심히 벌어졌겠거니 싶었다. 하지만,, 이건 남의 이야기였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마치 고등학교때는 1년에 한번 있는 수능이 대한민국 모든 이들이 알고 응원해주고 같이 긴장해준다고(?) 착각을 했었는데, 대학생이 되자 수능 치는 날은 그저 학교 늦게 가는 날로 자리매김을 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민감하고 섬세해지고, 멀리서 일어나는 일에는 둔해지고 모호해지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내가 집중하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고 트렌드에 민감해지려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2️⃣ 기록을 해야 하는 이유

나는 프로 기록 집착녀이다. 유치원때부터 받은 편지를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적은 일기만 13권이 넘고, 사진 같은 것도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런 기록을 하는 습관은 어느새 나 이가은이 되어 모든 일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기록은 한때 인생의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과거에는 기록의 이유를 “머릿속에 기억하지 못해서 기억하기 위해 적는다.” 혹은 “생각 정리를 잘 하지 못해서 생각 정리를 위해 적는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들이 기록을 잘하는 나를 보고 칭찬을 해주더라도 딱히 칭찬처럼 느끼지는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록의 순간들이 나를 더 명확하고 명료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에 이젠 기록하는 나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독서모임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이지만, 나는 기록을 좋아하지 않는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나의 이런 성향이 싫었을 때도 있었을 정도로 기록하는 거에 대해서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운동을 한번 한 사람이 그 효력을 알고 못 끊는 것처럼 나에게도 기록하는 삶이란 그런 존재인 것 같다. 미리 계획하고 수행하고 회고하는 습관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그 효력을 느끼고 난 뒤로는 계속 그냥 하는 거다..

 

이 책에서는 기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몇 가지 이유를 설명한다.

 

1. 사람의 상품화 ( 퍼스널 브랜딩 )

변화는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기회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위기이다.
과학상식과 이성적사고 논리로 준비되어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한다.
변해가는 세상에서 삶의 주도권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하고 지속적으로 기록화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자산화하고 세일즈 해야 한다.
주체성과 전문성을 갖추어 변해가는 업의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바야흐로 사람이 상품이 되는 시대입니다.
현대의 노동자들은 유형이건 무형이건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팝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팔 게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경쟁의 추이가 바뀐다면 나는 어떤 능력을 얻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착한 브랜드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친환경 텀블러를 굿즈로 주는 게 아니라 우리 제품 자체가 의미를 지녀야 해요.
그런 게 있냐고요? 잡스가 만든 애플이요.
사람들은 애플이 착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애플이 자랑스럽기 때문에 구매합니다.
물론 자랑스러우려면 나쁜 일은 하지 말아야죠.
그만큼의 사회적 균형감각을 가지고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경쟁은 결국 타자에게 검증받고 평가받는 것이어서,
경쟁하는 한 나는 언제든 패배자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무한경쟁 레 이스에 들어가기 싫으면 나만의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 독창성을 증명할 수만 있으면 경쟁할 필요가 없겠죠.
독창성이란 한번 멋있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2. 스스로의 성장 기록 == 나의 프로파일

이제는 스스로의 흔적을 남기고
성장의 기록을 하는 것이 곧 나의 프로파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첫째, 직접 하셔야 하고요.
둘째,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 성장 과정이 나의 자산으로 환금될 것입니다.
일종의 사회 문화적 자본이니까요.
그리고 그게 나의 업이 될 테니까요.
그렇게 기록한 것이 어떤 의미와 지향점을 가지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기록물은 곧 내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 들이며,
내가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될 테니까요.
이 생각을 확장하면 '자기표현주의self expressionism'가 됩니다.
내 삶을 어떻게 표출해서 나를 증거할지 결정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하는 모든 행동에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진짜를 찾고 있어요.
즉 의도가 선한 것인가 혹은 평가와 보상을 원하는 것이었는가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채록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언제든 검증되고 대상화될 수 있는 사회로 진입했음을 말해줍니다.

3. 현명한 곳에 에너지를 쏟기 위한 방법

무조건 열심히 하는게 전부가 아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하다가는 소진된다

이렇게 되는 순간 인간에게 요구되는 덕목도 바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성실히, 꾸준히, 열심히 하는 자세를 높이 샀어요. 지금도 그런 면이 있죠. 그런데 로봇 R대리는 잠을 안 잡니다. 밥도 안 먹고 3교대도 필요 없어요. 월급을 올려달라는 말도 안 하고, 결정적으로 R대리는 오류를 내지 않습니다. 이렇게 동일한 업무를 꾸준히 하는 분야는 로봇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그러니 지금까지 농업적 근면성으로 열심히 일했던 이들의 꾸준함은 더이상 덕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각 없는 근면성은 조만간 주인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혹여나 여러분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시키는 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자리는 곧 없어질 확률이 높으니까요.

무조건 열심히 하기보다는 생각을 먼저하는 것이 중요하다. Just do it이 아니라, Think first가 중요하다.

 

4.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회

환경이 바뀌면 과거의 계획은 무의미해집니다.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은, 삶에 대한 우리의 정의와 그에 따른 준비를 돌아봐야 하는 상태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지금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과거를 본 거예요.
지금은 그렇지 않죠. 그러므로 예전 방식을 고수하는 것보다
지금의 새로운 방법과 데이터를 현행화하여 이를 기반으로
좀 더 지능적 인 서비스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과거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오늘도 본다면, 지금으로부터
미래를 볼 수 있으므로 그 만큼 우리는 좀 더 현명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외에도... 더 있는데,,

독서모임 때 이미 이야기를 나눈 거라서 중복해서 정리하는 게 무의미해 보여서.. 인상 깊었던 구절만 정리하기로 했다..ㅎㅎ,, 

 

3️⃣ 세대에 대한 이해

공통의 경험은 집단의 가치관과 의사결정의 중요한 인풋 이 되고요. 예컨대 세대를 정의하는 중요한 사건이 있고, 그 사건 을 겪은 이들이 했던 공감은 다른 세대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미국의 '침묵세대'는 1925~45년생으로 대공황, 매카시즘, 2차 세 계대전의 경험이 깊고, 1946~64년생인 베이비부머는 베트남 전 쟁, 인권운동, 케네디 암살, 우주 탐험이 성장기의 중요한 경험이 었다 합니다. 그 뒤를 잇는 X세대는 베를린 장벽 붕괴, MTV, 걸 프전 등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고, 밀레니얼은 9.11 테러, 소셜 미디어 등장, Y2K 등이 충격적인 경험이었다는 것이죠. Z세대는 경기 대침체, ISIS, 동성 결혼 합법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중요 한 인풋이 되었다네요.
2020년 초반에 마스크 쓰는 것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 간의 신경전 같 은 거였죠. 마스크를 거부하는 이들 중에는 상대적으로 기성세대 가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지하철에서 마스크 제대로 쓰라고 하면 '왜 이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규정은 규정이고, 현실에서는 상황 봐가며 적당히 해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한 것입니다.

4️⃣ 이종과의 연결

즉 제 비결(?)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이종 heterogeneous 간의 지혜를 모으는 사고를 한 것입니다. 질문은 현업에서 일하 는 분들이 줬고, 그에 대한 해법은 다양한 주제를 공부하는 학자 들에게 들으면서요. 저는 질문을 전달했을 뿐입니다. 각자 다른 영역에서 깊은 사고를 하는 독립적 인간들이 모여서 함께 고민하 는 작업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러니 교류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공부해야 하고요. 공부하지 않으면 질문을 받았을 때 '내 생각은 말야' '나 때는 말야' 하면 서 뻔한 말을 늘어놓거나, '인생이 다 그런 거 아니겠어?' 같은 말 로 모호하게 둘러댈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이란 사실 몹시 피곤한 행위입니다. 더욱이 생각은 혼자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협의하여 그중 가장 나은 것을 선택하는 과정까지 포함되는데, 이 단계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5️⃣  코로나 : 공통된 경험

코로나가 부른 변화를 많은 분들은 “비대면”이라고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선택적 대면”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점은 경험과 상상력이 같은 지점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은 단기간에 전 인류에게 공통의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따른 우리의 대응과 그에 따른 반항은 앞으로 사회를 바꾸는 데 엄청난 추진력이 되겠죠.

 


 

 책 요약 

  1.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 열심히 하기 전에 먼저 방향성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다음에 열심히 '잘' 하자.
  3. 중간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업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실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4.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감지하고, 미리 생각해서 나의 전문성을 길러 브랜딩을 해야 한다. 

 

 느낀 점 

나는 내 현재의 최고의 버전인가?

책을 읽는 내내 이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뭔가 내가 할 수 있는데 못해서 자책이 들었다기 보다는, 내가 더 할 수 있는데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었다. 나도 무언가에 딥 다이브해볼 수 있는 사람인데 말이지. 이런 생각이 들었달까? 학교를 다니면서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의 비중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가 않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펼치지 못하는 기분이 계속해서 들었다. 

 

단언해서 말 할 수 있다. 나는 지금의 내가 내 인생에서 최고의 버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하다. 내가 원하는 일을 제대로 이루지도 못했고 그걸 이룰 만한 전문성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나는 무한하고 더 노력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내고야 말겠다.

나는 가까운 미래에 내가 원하는 삶을 그려내고야 말겠다. 아니 그럴 것이다.

 

내가 변태가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장인 정신으로 그 일을 해내자.

책에서 기록을 하라. 변화하라. 생각하라. 등등 해라고 하는 것들이 무수하게 많다. 그런 것들을 하는 데에 있어서 나는 제일 먼저 압박감이 들었다. 솔직히 이거 다 하면 그 사람은 자기 관리의 끝판왕일 거야. 그런 틀 속에 가둬진 삶이 행복하긴 할까? 라는 생각과 함께 책을 계속 읽어갔다.

 

그러다가 아래와 같은 문구를 만났다. 

삶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플랫폼 소유주가 되거나, 나만의 작은 비즈니스를하되 장인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플랫폼 소유주는 관심이 없어서,, 나는 장인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이라는 구절에 시선이 한참 머물렀다. 어떠한 분야에 오타쿠..(?) 변태(?) 가 되어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저자가 말하는 삶을 살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즉, 저자가 말하는 진정성(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 )을 찾기 위해서, 내가 의도하고 내가 행하고자 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기꺼이 나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 주체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싶은 일을 찾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는 나에게 그런 일이 무엇인지 톺아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그렇게 찾고 난다면, 해야 하는 일들이 100가지가 넘어가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병아리니까...!

무언가에 몰입하는 경험을 좀 더 해보고 싶다. 숨참고 럽다이븝... 할 수 있는 나만의 일 !!

 

 

+) 그리고 내가 가장 애정하게 된 두 인용구....

그렇게  삶을 정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생활 근육이 저는 '성장'이라 생각합니다.
예전 뱃사공 아저씨는 평생 헬스클럽에  적이 없지만 멋진 근육이 있었습니다.
생활근육입니다.
매일같이 일을 하면    근육이 남습니다.
 생활근육이 말하자면 성장의 지표입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 성장을 위한 삶을 사는  아니에요.
내가 삶에 꾸준히 적응한 결과가 성장이라는 생활근육으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성장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서 훈장처럼 주어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일해서 남는 성장의 결과는 나에게 경쟁력 으로 남게  것입니다.
그러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현행화를 꾸준히 해야겠죠.
생활이란 잠시 잠깐 하고 멈추는  아니라 지속되는 것이니까요

이성적 판단과 경험이 결합되면 내 삶이 바뀝니다. 이게 가장 소중한 교훈이에요.
'하면 좋은 일'은 너무 많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고, 친구와 잘 지내야 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해줘야 하고, 이 많은 걸 다 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이런 건 하면 좋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게 사실이고요. 그
런데 큰병에 걸렸던 분들은 건강관리를 열심히 합니다.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인과성을 본인이 체험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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