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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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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출시] Hello Android, Hello Cherish ! 본문

오뚝이 개발자/앱 출시 ( Cherish )

[안드로이드 출시] Hello Android, Hello Cherish !

rriver2 2024. 11. 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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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 - Google Play 앱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앱, Cherish ! 어디에도 없는 4가지의 다양한 일기형식으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play.google.com

 

본 포스팅은 iOS 개발을 시작한 지 2년이 될 무렵 출시하게 된 안드로이드 출시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하려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시진님께 무한한 감사를...✨✨✨


 1️⃣ 안드로이드... 꼭 필요할까? 

iOS와 안드로이드 둘 다 개발 VS 둘 중 하나만 먼저 배포, 무엇이 먼저인가!

나도 엄청 많이 고민했던 것 중 하나인데, 지금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 과거의 나에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면, 둘 중 하나만 먼저 배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 이유는 우선 다른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인데, 사용자가 없는 앱을 만드는 것보다는 사람들에게 정말 유효한지 앱을 검증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Cherish의 경우에도 사실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는 출시하고 3개월 때부터 듣긴 했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Cherish가 내가 생각하는 정말 " MVP + 매력이 있는 앱 "이 되었을 때 안드로이드 출시를 시작하게 되었고, 덕분에 좋은 타이밍에 잘 출시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내가 생각했던 최소 기능...

 

 2️⃣ 안드로이드 개발자 팀원 구하기 

결정을 한 다음의 난제는 바로 같이 하는 팀원을 구하는 일이었다. 지난 백업 기능 때 실패한 전적도 있었고, 오래동안 함께했던 디자이너 분을 떠내보낸 적도 있었고, 나 또한 괜찮은 리더인가에 대한 회의감도 많았던 따라 새로운 팀원을 구한다는 게 마음이 많이 쓰이고 고민도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하던 중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마지막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팀원에게 물어봐서 소개를 받았다.

소개를 받은 후 줌으로 앱에 대한 설명을 드렸을 때, 본인의 경험과 더불어 솔직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씀해주시는 게 인상 깊었고, 깃헙 레포를 봤을 때에도 실력자인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시진님께 감사드립니다...✨

 

 3️⃣ Sprint 9, 10 안드로이드 개발자와의 협업, 이렇게 해봤어요! 

0) 협업 컨벤션 정하기

첫 주에는 같이 협업 컨벤션을 정했다. 이 날에는 앞으로 우리의 테스크를 어떤 식으로 작업하는 게 효율적인 것 같은지, 서로 어떤 협업을 하고 싶은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것을 얻어가고 싶은 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처음보는 사람이라 이런 협업 컨벤션을 정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도 하고, 곧 시작할 첫번째 스프린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시작을 하게 돼서 앞으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1) 스프린트의 시작, Figma에서 안드 버전 정리하기

첫번째 난제는 안드 버전을 새로 정해야 하는 것이었다. Cherish iOS 버전의 경우에는 2년동안 디벨롭한 거여서 한번에 개발해서 출시하기에는 그 규모가 컸다. 그래서 최소 기능을 나누어 1,2,3,4차, 총 4번의 스프린트로 1.2.10 버전의 iOS를 따라잡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Sprint 단위로 이렇게 현재 iOS 버전에서 일부분을 떼 내어 하나의 스프린트 단위로 분리했다.

이 과정을 통해서 Cherish에서 정말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기능과, 부수적인 기능들, 그리고 그 안에서의 우선 순위를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 줌으로 설명

이렇게 피그마로 정리를 한 다음 매주 줌 개발 회의를 했다. ( 위 그림을 보면 노란 네모 박스가 4개가 있는데, 이는 4주를 의미한다. ) 그래서 해당 주에 시진님께서 작업하실 부분을 구두로 설명을 드리고 질의 응답을 했다.

이미 iOS는 출시가 된 상태였기 때문에 수정할 부분이 없었어서 이런식으로의 깔끔한 진행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하나의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나서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시진님께서 던져주시는 질문에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내가 개발적으로 후회되었던 부분들을 미리 말씀드릴 수 있기도 했다.

 

3) 노션으로 정리

그리고 좀 더 자세하게 노션으로 정리해 공유했다. 줌으로 설명을 한 후 명세를 한 이유는 나도 작업을 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기억을 되살리기 위함, 시진님의 이해 정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함, 시진님이 가진 질문을 바로 들을 수 있기 위함이었다. 

노션의 경우에는 햅틱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더 자세한 내용들을 적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외적의 이야기는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4) 안드로이드 폰으로 QA

안드로이드 폰으로 QA를 진행해야 해서 인터넷으로 중고폰을 샀다. 5만원 정도로 구매를 해서 흡-족... 처음에는 고민이 좀 있었으나, 실제로 구매하고 QA를 하다보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다. 최고 !

QA를 한 내용은 아래와 같이 필수와 Enhance로 나눠서 작업을 했고 QA가 완료된 뷰는 따로 옮겼다. 

 

UI적인 issue를 잡기도 하고, flow가 다른 것도 확인을 했다. 재밌었던 부분은 안드로이드 고유의 특징들을 QA를 하면서 확인하게 되었던 점이었다. Text를 작성하고 있을 때는 __ 아래 바가 그려진다던가, 폴드폰인 경우에는 메인 뷰가 좀 깨져보인다던가 등등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할 때는 전혀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 이번에 작업하면서 기대했던 바 중 가장 컸던 거였기에 더욱 재밌었다. )

 

5) 스프린트가 끝나면 회고

한 스프린트가 끝나면 회고를 한다. KPT 방식을 사용했다. 이전에 Cherish 협업을 할 때는 목표했던 기간이 지나더라도, 해당 스프린트에 하려고 했던 과제가 끝나면 회고를 했는데, 시진님은 할 일이 끝나지 않더라도 시간이 끝나면 회고를 하는 것을 지향하신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을 했다. 의도하신 대로 기간 산정을 잘못했던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어서 좋았다. 

 

 4️⃣ 최대 난관, 내 앱을 내 앱이라 부르지 못해... 

드디어 개발을 끝내고 심사를 넣었는데, 지금 출시하는 앱이 다른 사람의 앱 같아서 출시를 할 수 없다고 해서  동안 해온 Cherish 관련의 정보들을 모아 <저작권 이용동의서>를 만들어서 제출했다. 어떤 형식 파일을 제공해준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필요한 정보들을 넣어서 내가 iOS Cherish 개발자이고, 이번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게 되었음을 입중하는 서류를 만들었고, 한 2주 정도 이런 서류를 주고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통과한 후... 시작한 친구 테스트

 5️⃣ 안드 테스터 구하기 ( 안드 품앗이 )  

안드로이드는 첫 출시때 20명의 테스터가 해당 앱을 다운 받아서 사용한 이후에만 출시가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테스트라고 불리는,,, 안드 테스터 20명을 구했다.

그래서 연락을 돌렸다. 새삼 주변에 안드로이드 유저가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다.. ( 사실 친구가 없는 것일 수도..? )

고마워 칭긔들아...

정말 오랜만에 연락하는 친구한테도.... 느닷업이 깔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지인의 지인까지 연결도 해주셨지만,, 결과는 13명...

 

 

그래서 인조적인 방법을 택했다.

첫번째는 크몽이었고, 두번째는 카페였는데

나는 돈 없음 이슈로 네이버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렸다 ㅋㅋ

 

개발자 상부상조 품앗이 카페 : 네이버 카페

앱 출시를 위한 비공개테스트 품앗이 및 리뷰 품앗이 등 개인 개발자들의 상부상조를 위한 공간입니다.

cafe.naver.com

다시 보니 정말 절실했네요.....

 

그렇게 테스터 20명을 모으고 2주를 기다리니 드뎌 출시 !!!

엉엉 행복했어요

 5️⃣ 드디어 출시 ! 

 

Cherish - Google Play 앱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앱, Cherish ! 어디에도 없는 4가지의 다양한 일기형식으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play.google.com

기나긴 2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출시를 했습니닷 !!! 낄낄

 

 6️⃣ 사람들에게 알리기 

1) 사전 알림 메일

지난 9월 중순부터 안드로이드 출시 전에 구글폼으로 알림 신청을 받았었다. 안드 출시할 거를 생각했다면 미리 알림 설정 구글폼을 만들걸 후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음 먹고 시작하는 게 어디야..라는 생각 중입니다. 그래도 만약 안드 출시하실 거면 미리 이런 알림 신청 폼을 만들어서 여기저기 뿌리시는 걸 추천드려요!

 

2) Cherish 소통방 및 인스타그램

소통방에도 글을 올리고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고 나니 정말 안드로이드 출시를 했음이 느껴진다.


이제 안드로이드는 출발선에 섰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하기에 큰 고비를 하나 넘긴 것 같다.

혼자서였으면 절대 못했을 것 같은데 정말 좋은 안드 개발자님, 시진님을 만나서 즐겁고 효율적이게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잘해봐요 시진님,,!!!! 화이팅이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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