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inkedIn 개발자로 성장하면서 남긴 발자취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ithub WWDC Student Challenge 및 Cherish, Tiramisul 등 개발한 앱들의 코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Total
관리 메뉴

꿈꾸는리버리

Cherish 앱 업데이트 1.2.10 본문

오뚝이 개발자/앱 출시 ( Cherish )

Cherish 앱 업데이트 1.2.10

rriver2 2024. 8. 8. 14:29
반응형

 

Cherish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litt.ly


🌟 이전 포스팅 

1️⃣ Cherish 이야기

Cherish 시작 및 디자인.. [1/2]

Cherish 앱 출시 [2/2]. 개발 스토리

Cherish, 세상에 나오다.

 

2️⃣ 업데이트 이야기

업데이트 1.1.0

업데이트 1.2.0

업데이트 1.2.4

업데이트 1.2.6

업데이트 1.2.10

업데이트 1.3.0


 🚂 앱의 성장

이제 Cherish... 총 다운로드는 1.8만명을 넘어섰고, 앱 리뷰도 270...을 넘어섰다....😭😭

사람들이 여름에 일기를 많이 적나봐요 ㅋㅋㅋㅋ !!! 매년 여름마다 급성장하는 다운로드 수

 

그리고 저번 달에는 앱스토어에서 오늘의 앱 연락이 와서 콘텐츠도 제출을 했다.

지금 주목해야 할 앱에도 몇 주째 있는 중 !!

 

그래도 그 중에 가장 기부니가 좋아지는 건 역시 앱 스토어 리뷰!!

아침에 일어났는데 리뷰 알림이 있는 날이면 그날이 정말 행복해지는 거 같다 💖

 

 📃 Sprint 8 진행 과정 

6월 회고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백엔드 팀원들간의 의사소통에 cost가 많이 들었던 문제로 빠르게 나아가야 하는 Cherish 상황에서 백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백엔드 팀원들과 이야기를 해서 마무리를 하고, 디자이너와는 Cherish의 대대적인(?) 거의 앱을 새로 만드는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했다.

 

이번 Sprint 8의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Cherish의 현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1년 학교를 휴학하면서, 처음 Cherish를 만들 때 하고 싶었던 모든 기능을 넣자. 

Be all you can be, Do all you can do !

 

라는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1달 동안 Cherish의 방향을 새로 만들기 위해 리파인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Cherish의 방향 재설정 

그 기간동안 정말 여러 일들을 했다.

역시 갈아엎는 일은 정말 정말 힘들다. 차라리 느리더라도 정확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게 왕도다.

 

1️⃣ 모르는 사람과 인터뷰를 통해 가설 검증하기

아래 링크에 길게 이야기를 해놨으니.. 이 칭긔는 이야기 생략할게요 ;)

 

Cherish 제작 일기 ) 큰 변화를 위한 인터뷰

Cherish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litt.ly 🍀 인터뷰를 하게 된 계기 기획 이야기는 정말 오랜만에 적는 것 같다...!!! 언젠가 우리 프로덕트에 관심을 가져줄 사람들에게 소소한 선물이자, 나에

rriver2.tistory.com

 

2️⃣ 유튜버들과 컨텍

총 3명의 유튜버들에게 컨텍을 했는데, 그 중 2명의 유튜버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진지우기라는 분과는 현재 [내면 인터뷰]라는 일기 형식을 같이 만들어서 Cherish 내에 업데이트가 되었다. 

유튜버들과 콜라보를 하기로 결심했던 거는 3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번째는 개인적인 사심,,, Cherish 첫 배포 후 작성했던 블로그에 나와있는 것처럼 내가 처음 일기를 적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어떻게 글을 적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 당시 아침마다 산책을 나갔었는데, 그때 일기 적는 방법을 유튜브에 검색해서 들으면서 뽈뽈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때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들었던,,, 유튜버들과 콜라보를 하고 싶다는 !!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두번째, 그들은 나보다 더 깊게 그리고 더 많이 '기록'에 대해 조사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었다. 나도 일기를 적은 기간으로 따지면 어디가서 밀리지는 않겠지만,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공부한 적도 없기 때문에 내 개인 취향이나 확실치 않은 근거들로 일기 형식을 만드는 것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그래서 작업을 하면서 일기에 대해서 했던 그들의 고찰을 일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Cherish 홍보 ! 이미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팔로워로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들과 콜라보를 하면 서로 윈윈이 되는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앱에서는 실제로 기록하는 과정을 함께하고, 유튜브에서는 앱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세밀한 조언이나 가이딩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

 

3️⃣ 페르소나 새로 설정하기

앱스토어 리뷰나 인스타 DM을 통해서 만나게 된 페르소나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딥한 사람들이었다. 일기를 정말 치료 목적으로 하고 있거나 엄청 탐구하는 사람들..! 근데 나는 일기를 작성할 때 너무 그렇게 힘을 줘서 작성하는 시기도 필요하지만 조금 가벼운 날들, 그리고 즐거운 날들을 단순히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페르소나를 조금 더 가볍게 일기를 적는 사람들까지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페르소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고 인지했다. 그래서 만들게 된 [새로운 일기 형식] !!

 

4️⃣ 새로운 일기 형식 만들기

새로운 일기 형식을 만들고 싶었던 이유도 3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3번에서 언급했듯이 페르소나의 확대이고, 두 번째는 Cherish만의 차별점을 좀 더 도드라지게 드러내기 위함이었고, 세 번째는 내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일기를 작성할 때 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글쓰기를 하기도 했고, 좀 더 회고할 때 도움이 되도록 페이지를 분리해서 적는 일기도 있었다. 

하지만 사실 평소에 일기를 적을 때 내가 일기형식을 바꿔서 글을 적는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Cherish 기능을 좀 더 만들기 위해서 일기장을 들춰보면서 일기형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아서 보면 어떤 패턴이 있었고, 이러한 패턴들을 분석해서 일기 형식을 만들었다.

 

하단 좌측의 그림은 일단 브로드하게 생각나는 일기 형식들을 다 적어봤고, 그 중에서 유저들이 좋아할 거 같은, 내가 좀 더 뚜렷하게 그림이 그려지는 일기 형식들로 추리기 시작했다.

 

5️⃣ 애플 디자인팀에 피드백 받기

(좌) 이번 스프린트때 main view 디자인으로 찾았던 레퍼런스 (우) Sprint 1 당시.. 내가 만들었던 우당탕탕 뷰

일기 형식이 추가된 이상 카드를 좌우로 스와이프해서 일기형식을 선택하는 UI는 더이상 사용자들에게 유효하지 않을 것 같았다. 미적인 아름다움에 비해 불편함이 커질 거라 예상했기 때문에... 그리고 애초에 처음 디자인 할 당시에도 카드가 5개 이상되면 Main View 바꿔야겠다고 이야기도 나눴었다... 그리고 디자인 개편이 필요한 날이 와버렸다..

카드 디자인 살리기 위한 발악

어떻게든 카드 디자인을 살리고 싶었는데 디자이너랑 이야기한 결과, 사용자가 2번 터치를 해서 일기를 선택하는 게 불편할 거라 생각을 했고, 일러스트를 좀 더 살려서 같은 색을 가지고 있는 일기형식이더라도 개별적인 일기형식의 특성이 더 많이 보여야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나는 사실 근데 이 카드 디자인이.. Cherish의 고유 디자인이긴 했었어서 아쉬웠다. 또한 Cherish가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던 WWDC Swift Student Challenge 디자인을 이어서 만든 거였기 때문에...

뭔가 이번 디자인 개편이 개인적으로는 Cherish 자체의 새로운 Stage!!라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불편한 건 불편한 거니까, 눈물을 머금고 수정하기 시작했다.

우형의 맞는 말

일단 당연하게 일기형식을 추가하면서 앱 내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색 3개에서 벗어나야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일기형식마다 고유의 색을 부여하려 했지만, 그렇게 하면 색으로 일기형식들을 분리해야 하나?, 얼마나 많은 색이 필요한거지?, 사람들이 구분할 수 있을까? 등의 질문들이 떠올랐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그건 아니었다. 그래서 일기 형식들을 카테고리 별로 묶어서 색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 단계쯤 WWDC 컨퍼런스를 참여하기 위해서 미국을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디자인 피드백을 받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이런 결정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일기를 형식별로 묶어서 최대 5개의 색만 사용하자.

 

 

일기 형식들을 카테고리로 묶은 기준은 일기의 방법이었다. 

크게 "느끼기", "관찰하기", "수집하기", "소통하기", "창조하기" 이렇게 5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눴다. 

그리고 색을 부여해서 일기형식들을 분류했다. ( 현재는 창조하기가 아직 없음 )

 

 Cherish 디자인 + 개발 과정

이번에 미국 가기전 + 미국에서 + 한국 와서 이렇게 작업을 해서 되게 루즈해지기도 했고, 또 시차 때문에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그치만 지난 회고들을 통해서 많은 부분들에 대해 싱크를 맞췄었었기 때문에 소통에 있어서 헛발질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Sprint 3(우)와 Sprint 6(좌)의 회고

저번에 했던 KPT 덕분에 기획 -> 디자인 -> 개발 이 단계를 나눠서 진행했다. 미국 가기 전에 내가 low-fi를 마무리하고, 내가 미국에서 컨퍼런스 + 노는 동안 디자이너가 hi-fi를 마무리하고, 미국 ~ 한국에서 개발할 때 일러스트를 하고 자잘한 수정된 UI 작업을 하면서 나아갔다.

 

그 중에 가장 빛을 봤던 건 피그마의 코멘트 기능이었다.

이번 Sprint 피그마... Page

이번에는 시차가 맞지 않았고 한국 와서도 작업 시간이 안 맞아서 거의 코멘트로 소통하고 줌으로는 3번 정도 만났었다. 코멘트 양만 보면 거의 400개는 되어 보이는데,, ㅋㅋㅋㅋㅋ 이러한 상황을 코멘트를 사용해서 잘 해결했다.

그리고 이렇게 피그마 코멘트 뒤에 배경을 깔아서 디자이너랑 개발이랑 같이 소통을 했다.

예를 들어서 피그마 코멘트 뒤에 이렇게 핑크 배경이 깔려 있으면, 디자이너가 테플에서 해당 내용 확인하고 코멘트를 삭제해도 된다는 뜻다.

View를 정리하면서 작업을 하면 좋겠지만, 그러기 쉽지 않았고 그렇지만 또 지금 얼만큼의 작업이 남았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needs가 있었는데 이런 상황과 니즈를 잘 버물려서 좋은 솔루션을 냈던 액션이었던 것 같다.

 

 테플 수정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일기형식이 4개나 돼서 그런가 ( 기존이 3개였다 ㅋㅋ ) 테플 수정기간이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길었다

 

테플 수정 내용은 주로 아래와 같았다.

자잘한 패딩이나 햅틱 같은 이야기들, 

 

그리고 테플 4차 수정 쯤에 UT를 하면서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것들 중 우리가 이번 Sprint 때 고쳐야 하는 것들

 

이런 점들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했는데, 

 

회고 KEEP 때 이야기했지만, 둘 다 좀 본인이 오류나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못베기는 성격이라 어떻게든 잘 만들려고 열심히 준비한 거 최대한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우형의 맞는 말

 

그렇지만 또 시간이라는 제한이 있으니 수정사항 몇 개는 다음 Sprint로 빠졌다.

항상 시간과 퀄리티는 시소를 타고 나를 시험하려 드는 거 같다.

 

  결과

거의 처음 배포할 때만큼 손이 많이 갔던 1.2.10의 업데이트가 끝이 나고, 업데이트를 했다!! 

 

<< 업데이트한 내용 >>

1) 4가지 일기 형식이 추가됐어요!
- 3분 글쓰기 : 3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어떤 생각이든 쏟아내보세요! 적다보면 생각이 정리될 거에요
- 일상의 별조각: 말의 힘을 믿으시나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반짝이는 문장들 모아보세요!
- 나만의 우체통: 서툰 마음과 생각을 다듬어서 편지로 적어보세요 편지를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정이 해소될 거에요
- 내면 인터뷰 (with 유튜버 진지우기): 인생을 바꾸는 일은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이에요 요즘하고 있는 고민들과 관련된 질문을 스스로 만들고 답해보세요.

2) 위젯 추가
- 이제 나의 한 문장과 함께 바로 일기를 작성할 수 있는 카드들을 함께 위젯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3) Cherish 소통방 + 자주하는 질문 (FAQ) 등 설정창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어요
- 후원하기
- Cherish 소통방
- Cherish 문의함
- 자주하는 질문
- 함께하는 일기 여행자들
- Cherish 감정 제작소
- 공식 인스타그램

 

업데이트하고 4일? 뒤에 이런 리뷰가 남겨진 거면... 이번 업데이트 유저 입맛에 맞게 꽤나 잘했나봐요 !! 히힣

 회고

여전히 우리는 회고할 때 할 말이 많다. ( 2명이 적은 거 맞음 )

 

KEEP

PROBLEM & TRY

 

이번에는 특히 더 그랬는데, Main View가 달라지면서 위젯이랑 new Onboarding, 그리고 앱스토어에 올라가는 이미지까지 달라지면서 거의 도미노 마냥 해야 하는 일들이 수르르륵 늘어났다.

이거는 PM의 역할까지 하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반성을 했고, 다음 Sprint 때는 이렇게 해야 하는 일들을 list up 시키고 작은 마일스톤으로 나눠서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거는 다음 디자이너분과 더 이야기를 ...

 

TRY가 명확하지 않은 PROBLEM

얘네들은 리서치를 더 하던가 인터뷰를 더 해서 좀 더 확실한 액션을 찾아보려고 한다. ( 아마 다음 포스팅에 적을 거 같아요 )

 


내가 개발자가 맞나 ? 싶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회의감을 느꼈다.

같이 개발을 시작한 친구들은 취직을 하기도 하고 개발적으로도 성장을 많이 한 게 느껴지는데 나는 그대로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렇지만 저번 5월 회고 때 글을 적었던 것처럼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어디선가 읽은 구절처럼,

무언가에 몰두하고 혼신을 다하고 나면,,!!

무엇이든 남으니까!!


 

이번 스프린트를 마지막으로, 그간 함께해주셨던 김언지 디자이너님께 감사의 인사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옵니다..

Feat. 마지막 Sprint 회고날의 기억들... 난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