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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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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리버리

Cherish 제작 일기 ) 큰 변화를 위한 인터뷰 본문

오뚝이 개발자/앱 출시 ( Cherish )

Cherish 제작 일기 ) 큰 변화를 위한 인터뷰

rriver2 2024. 4.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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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litt.ly


 🍀 인터뷰를 하게 된 계기 

기획 이야기는 정말 오랜만에 적는 것 같다...!!! 언젠가 우리 프로덕트에 관심을 가져줄 사람들에게 소소한 선물이자, 나에게 있어서는 성장의 지표가 될 것 같기에 기획 이야기도 공유를 하고자한다. (요즘 많이 듣는 질문인데, 저는 기획자이자 개발자입니다.ㅎㅎ)

 

최근에 Cherish의 비전을 정하게 되었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 "A", "B" 라는 가설을 세우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직.. "A", "B"  두 가설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앱에 업데이트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훗날 공개할게요 ㅎㅎ,,, )

 

지인에게 가설 검증을 했을 때 들었던 생각 "이건 가짜 피드백"이다! 기록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도 적었고, 애초에 "내"가 하기 때문에 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둥글둥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건 뾰족한 채찍질이었는데,,, 그래서 마음 속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 만나야겠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솔직히 앱 실제 유저분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그 전에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 이유는 사실 앱을 기획하는 사람이 하면 안 되는 말일 수도 있지만, "내 유저들에게는 제일 좋은 걸 보여주고 싶어"라는 욕망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일단 2차 검증은 유저 대상으로 하더라도, 1차 검증은 주변에서 기록에 관심있는 사람을 찾아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인터뷰 !!!!

사실 내가 사람들 앞에 서서 뭔가를 행동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돌이켜 보면, 계획을 세우고 액션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조금은 루지해진 것 같다. 한 1주일 정도 걸렸으니까... 그러다가 GDSC 정기 모임 때 문득,,, 뭔가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뽝!!하고 들었고, 이전에 적어놨던 계획서를 바로 에타에 올렸다.

 

 

 

솔직히 말하면, 반응이 그렇게 뜨겁지도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한 건 아니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내가 원하고 싶었던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도 아니었다. 퍼센트로 따지면 60% 정도? 나머지 40%는 1.4만 다운로드라는 앱 지표를 보고 궁금해서 질문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인터뷰를 대충하거나 거절하지는 않았다. 메인 페르소나는 아니더라도, 크게 보면 "기록"자체를 하는 사람이긴 했으니까... 라는 생각, 그리고 그 사람들은 대부분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확실히 이 flow를 하시고 나서 피드백 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명료하고 명확했던 것 같다. 덕분에 이런저런 여러 유익한 정보들도 받았기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역시 사람의 일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 진행 방식 

1️⃣ 1차 설문 조사

어떤 목적으로 인터뷰를 원하시는 지, 대충 어떤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지가 궁금했다.

MBTI는 예상대로 NF가 많이 있었고, 성별은 여자보다 남성이 많아서 의외였다..

 

 

2️⃣ PPT를 토대로 인터뷰 진행

1) 콘텐츠

유튜버 최이솔님의 아이디어에서 확장한 콘텐츠였다. 사실 Cherish를 제작하기 전에도,, 10년차 기록러였던 나에게 이솔님의 유튜브는 나의 기록과 자아성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터라, 인상 깊게 봤던 컨텐츠 중 몇 개를 앱 내에 이벤트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월달에 인터뷰 + 콜라보 제안을 드렸고, 이솔님과 인터뷰하면서 여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이었다.

(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

 

그렇게 이솔님의 아이디어 저작권 허락을 받고, 혼자서 엄청 골똘하게 고민을 하다가 최이솔님의 몇 기록 방법을 엮어서 Cherish의 컨셉에 맞게 녹여냈다! ( 추후 공개 예정입니다 ㅎㅎ ) 

 

최이솔

우리 모두 빛나는 '나'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고 나다운 삶을 선택할 용기를 드려요. 비즈니스 문의 ▶ dear.ischoe@gmail.com

www.youtube.com

 

 

2) 지인 찬스

지인을 대상으로 여러번 이 콘텐츠를 소개 및 제안하면서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이제 좀 정리가 되었다 싶을 때 에타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3) 실 인터뷰 진행 (방법)

콘텐츠는 ppt 제작 + ipad 활용 + 작은 event 이렇게 3가지를 이용해서 풀어냈다. 

 

인터뷰 자체를 준비하면서 굳이 ppt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좀 했었는데, 확실히 ppt를 만들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명확하게 사람들을 원하는 방향의 이야기가 나오도록 이끌었음 뿐만이 아니라, 나 또한 ppt를 준비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야기 흐름이 정리되었고, 일관성있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 콘텐츠가 끝나고 피드백 인터뷰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감덩,,, 그리고 좋은 인사이트도 많이 받았다.

( 이건 자세하게 다음 포스팅에 기능과 연결지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

 

5) 마지막 피드백 질문

이 콘텐츠가 어땠는지, 내가 앞에 있었다면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추려서 설문조사를 돌렸다. (채찍질을 받기 위해서,,) 여러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솔직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2번의 번거로운 설문 조사였지만, 이렇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했다.

 

3️⃣  우리 친구할래 ? + 메인 페르소나의 발견

인터뷰하신 분들 중 나랑 결이 맞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정말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요즘,, 이런 사람 너무 귀해....서 바로 납치했다. 특히 일기를 엄청 광적으로 좋아하는 분이 계셨는데, 이 분 덕분에 많은 인사이트를 만나게 되었던 것 같다. 하나 둘... 말씀해주신 것들 다 반영하겠어요 !!

 

+) 기억에 남았던 피드백

- 나에게 해맑게 웃으면서 "내 니즈를 충족한 앱을 만들어주세요 ㅎㅎ"라고 하신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내가 개발을 그만하게 되더라도, 이 사람이 집에서 Cherish 쓰는 거 한번은 보고 그만둬야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 마지막 설문조사때 말씀해주신 .. 이야기...

 

- 다음 번에 인터뷰 진행하게 되면, 본인을 꼭 불러달라고 하신 분까지,,


 🍀 인터뷰 후기 

1️⃣  엄청난 동기부여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는 트리거가 되었던 것 같다.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지난 10년간의 일기들을 뒤적거리는 과정이 그러했고, 인터뷰 한 사람들을 만나서 일기에 대한 인사이트 + 문제점들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러했고, 소개하면서 내가 찔리는 부분들을 점검하는 과정이 그러했다. 기획을 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1주일의 시간이었고, 개발 공부 욕구도 더 상승하게 된 것 같다.

 

2️⃣  확실한 방향성

"이런 사람들이 좋아할 거야" 라고 예측했던 게 빗나가고, "이런 글을 적을 거야" 라고 생각했던 게 빗나가고,,  "이런 콘테츠를 만들거야" 라고 다짐했던 것들이 변하는 과정들 속에서 충분한 근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제하는 과정은 에너지가 많이 들지만, 그 안에서 확실한 방법과 방향을 제안 받을 수 있는 것 같았다.

 

3️⃣  나의 잠재력 발견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잘 일하더라.. ^&^ 라는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ㅋ 좀 웃긴 말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의심을 많이 했던 요즘이라 그런가 나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발전 가능성을 엿봤던 시간이라 너무 좋았다... 나의 한계를 뿌스자..뿌시자!! 쀼셔쀼셔!!!!!


 🍀 번외 

1️⃣  너무 힘들어요..

개발만 집에서 콕 박혀서 하다가.. 사람들을 만나니까 진이 빠지고 힘들었다... 누가 나한테 제일 힘든게 뭐였어요? 라고 물었을 때 이 인터뷰 이야기를 하면서 진짜 힘들었는데, 해냈던 과정이라 소개하고 싶다..

2️⃣  다음번에 계속..

한계점들도 많이 만났다. 실유저가 아니라는 것, 앱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는 것, 실제로 앱 서비스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가설을 검증했던 과정들. 그런 게 한계로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0보다는 10이 낫고 10보다는 20이 낫지 않겠냐!! 라는 생각이 든다.

 

 


+) 최근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귀여운 41번 버스 끝내주는 소확행 🌸 요즘 넘 행복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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