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inkedIn 개발자로 성장하면서 남긴 발자취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ithub WWDC Student Challenge 및 Cherish, Tiramisul 등 개발한 앱들의 코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Total
관리 메뉴

꿈꾸는리버리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 MC1 ) 동글이 회고 본문

오뚝이 개발자/애플 아카데미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 MC1 ) 동글이 회고

rriver2 2022. 4. 15. 22:14
반응형

얍 ! (우리 팀 이솝님의 작품)

 

기나길었던 MC1 과정이 거의 끝났다.

회고에 앞서 내가 관심있었던 분야에 대해서 이렇게나 공부하고, 탐험하고 나아갔다는게 잘했다고 나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SwiftUI 개발이 처음이었는데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그리고 잘 해보려고 애썼던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멀리서도 그리고 가까이서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아이디어였던 “스트레스와 힐링”의 관계와 그 내용들을 멀리서 보았을 때는 이 챌린지 목표의 당위성이나 목적성을 찾을 수 있었지만, 사용자의 가까이에서는 이 내용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모르겠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시각에서 계속 해석하고 분석하고 리서치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팀원들에게 많이 고마웠다. MC1을 진행하는 동안 swiftUI 공부를 하는 거에 쪼달리고 알고리즘 공부도 틈틈히 하고 swift 언어 자체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가끔 헛 길로 이야기가 새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었다. 그럴 때마다 단호하게 우리의 앱 아이디어와 맞지 않다. 그 기능은 없는게 좋겠다 등 기둥을 잡아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앱의 시작과 끝에 우리가 사용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확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명하면서 즐거운 협력은 무엇일까..? (아직 모름..)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여러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그룸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매일 아침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얼어있던 분위기를 깨려고 하고, "게임 ~ 한 판 하러 가요!"의 구호처럼 조원들의 기분을 올리기(?)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도전해보았다. 결국에는 그런 노력들이 모여 우리의 팀워크를 만들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뿌듯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노력하고 에너지를 쏟은 만큼 밤에 회의가 끝나고 나면 지나치게 힘이 들었다... ㅠㅠ 4시간 세션이 끝나고 나면 정말 한 마디도 안하고 멍하니 앉아있거나 요가를 하면서 나에게서 나간 에너지를 주워왔던 것 같다... 또 가끔은 내가 과하게 말을 많이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팀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내가 지나치게 피곤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앱의 구현 < 아이디어에 초점 

MC1이 한번 만들어보자 ! 라는 목적으로 시작한 챌린지라서 그런지 앱의 최종 구현보다는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춰서 투표를 많이 진행했던 것 같다. 또한 발표에서도 앱의 기능 소개보다는 앱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중심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도 발표를 준비할 때에 그런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고, 그런 준비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이 발표를 할 때에 공감이 많이 가고, 좋은 아이디어를 만날때마다 우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른 조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우리 게이머 팀이 잘 했다고 느껴졌던게, 처음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할 수 있는 것만 제대로 구현하자! 라는 것을 목표로 시작을 했다는 점이다. 물론 동글 앱의 아이디어도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조는 처음 구상했던 아이디어의 핵심을 코드로 모두 구현 했다는 점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발표와 질의응답에 대한 아쉬움 

조사를 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로 시각자료로 표현하고 사람들을 우리 앱을 사용하게끔 이끌어 나가는 발표가 나에게는 가장 어려웠다. 그리고 매번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작성만 해봤지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은 적었기에, 말하는 것이 나에게는 어려운 숙제이자 과제였다. 그래서 매 순간 어떻게 말을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내 생각을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이번 챌린지가 끝이 났다. ( 급기야 발표 공포증이 생길 거 같았다 ㅠㅠ )

그리고 발표를 잘하시는 분들을 들을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발표를 잘 할 까? 이런 스토리 구성은 얼마나 고민을 해서 만들어진 걸까? 듣고 싶어지도록 끄는 매력이 있네? 라는 생각이 순간순간 스쳐지나갔다. 아직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하면서 발표를 잘하는 사람들을 벤치마킹해서 내것으로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 리버리. 다음에는 무조건 발표를 잘하겠어! 질의 응답 시간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멋지게 대답하겠어! 우선은 말하기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봐야겠다. 성장하자 멋져지자...!!!

 

표현력의 부족 

4번과 이어지는 내용인 것 같지만 이 내용도.. 다른거다....

나는 추상적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게 두리뭉실한 이야기 전달로 이뤄지는 때가 많다. 이런게 사람 마음을 이야기 하고 지인들과 평소 말하기 하는데에는 장점일 수 있지만, 현업에서 팀플을 하거나 명확하고 명료한 결과를 도출해 낼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을 해야만 할 때에는 독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좀 더 내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나는 그 이유를 적절한 언어 사용의 부족에서 찾았다. 예를 들어 한 단어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데, 나는 그걸 몰라서 다른 형용사나 부사를 이어 말하며 그 단어를 설명하려 애를 쓰다보니까 문장이 길어지고 추상적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HIG를 얼른 정독하고, 어휘들을 익혀야 겠다. 또한, 그냥 한국어 단어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 겠다.. 

 

 나 중심의 사고 

이번 아이디어를 짤 때 내 나이 또래,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위주로 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시니어 분들과 장애인 분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낸 게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중에 스토리텔링 디벨롭이 아쉬운 조도 있었고, 앱의 실제 구현과 이어지는데에 흐름이 아쉬운 조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런 도전을 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다는 점이 나에게 있어서 되게 부러운 일이었던 거 같다.

 

 Note 

오늘 4시간동안 솔직히 지루할 줄 알았는데 1분 1초 지루한 시간이 없었다. 다들 개성이 넘치고 신기하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을 가져왔기에 기대가 되는 아이디어들도 많았고 좀 더 디벨롭 해보고 싶은 아이디어도 있었고, 우리 팀 챌린지에 덧붙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애플 아카데미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배우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더 잘 하고 싶다. 반짝 반짝 빛이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화이팅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