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inkedIn 개발자로 성장하면서 남긴 발자취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ithub WWDC Student Challenge 및 Cherish, Tiramisul 등 개발한 앱들의 코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Total
관리 메뉴

꿈꾸는리버리

[2024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여 후기 본문

오뚝이 개발자/iOS

[2024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여 후기

rriver2 2024. 5. 19. 22:03
반응형

 

지난 한 달동안 해당 공모전에 참여하며.. 느꼈던 점들에 대한 회고입니다..!

 

사실 제목을 [2024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라고 했지만, 그게 아니라 [여깄장학]이라고 붙이고 싶었는데 참았다..

 

열린데이터광장 메인

데이터분류,데이터검색,데이터활용

data.seoul.go.kr

 

한 달 동안 달리기만 했던 공모전이 끝이 났다. 애플 아카데미에서 만난 인연, 동아리에서 만난 인연과 함께 한 달동안 매주 2회 정기 회의, 그리고 정말 수도 없이 많았던... 모각코...

 

이 과정을 함께 달려간 우리 팀원들 킹왕짱... 한 분 한 분께 배운 점이 참 많았던... 오랜만의 애정 가득한 프로젝트였다.

 

 

🔮 참여 계기 

사실 Cherish 개발 때문에 바쁠 것 같아서 고민을 하긴 했지만, 3가지 이유가 내 눈에 너무 매력적이었던터라 참여를 하기로 결심했다.

1️⃣ 한번쯤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팀원들

애플 아카데미를 수료하면서 아쉬움 중에 하나가 모든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얼마나 설렜는지를 모르겠다. ㅎㅎ 내가 좋게 봤던 사람들이 나를 좋게 봐준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말 ) 팀원들 너무 조아요...

2️⃣ iOS 협업에 목말라 있었던 나

Cherish를 장기간 혼자 개발하면서 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었다. 그래서 공모전 참여할 때 내가 세웠던 단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면 바로... iOS 팀원 한 명 더 초청하고 싶습니다. 였다. 그리고 왜인걸.. 그간 정말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던 Ken이 연락오셔서 세상 반가웠다. 켄의 스유 시장 고객에서 켄의 팀원이 된 행복!!

3️⃣ 합법적인 단기 프로젝트

Cherish 이번년도 동안 어떻게든 내가 원하는 기능들을 다 넣을거야! 라고 다짐을 했디 때문에 장기로 가는 프로젝트는 나에게 조금 부담이었다. 그래서 기한 제한이 있는 공모전이라는 말이 나에게는 되게 달콤하게 들렸다.

 

🔮 작업 순서 

여기서부터는 팀원들 칭찬을 안 할 수 없는 구간... 팀원들을 감탄하면서 같이 작업한 포인트가 정말 많았다. 

 

1️⃣ 공모전 분석하기

심사 기준이 뭔지를 분석해서 우리가 공공데이터를 찾아보고 아이템을 발굴해나갈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할지 명확해졌던 시기였다.

+ 가산점 부분도 확인하면서, 어느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지 확인을 미리 했다.

 

당연한 거지만, 사실 쉽지 않은 일 중에 하나... 그리고 과거의 내가 하지 못했던 일... 팀원들의 분석력에 놀랐다.

 

💡 깨달음
나는 항상 느끼지만, 기업이나 심사단을 분석하는 걸 잘 못한다. 이번에 또 이런 걸 좀 느꼈고, 난 그 포인트를 내가 납득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서 [수익화]가 중요한 심사 기준이라고 하면, 우리팀의 [수익화] 부분이 내가 생각해도 나를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든다는 점이었다. ( 태생적으로 없는 말 지어 못하는 스타일,, ) 
처음엔 이런 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 깨달음을 얻었다.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보완이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 나를 납득 시키기 > 위해서는 타사의 예시가 필요하고, 내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다 찾아야 한다. 이런 과정이 처음에는 오래 걸리겠지만, 분명 시간이 지나 여러 정보를 흡수한 때,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시간을 단축된 어느 시점에는 엄청난 설득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때부터 요즘은 어떤 앱들이 돈을 많이 버는지, 그때 어떤 지점들을 활용하는지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데이터 모아 !

참고 ) 드림랜드 해커톤 경험담

 

드림랜드 해커톤 경험담

HGU HACKATHON hguhackathon.com지난 2023.7.27(목) ~ 2023.7.29(토) 에 이뤄졌던 한동대학교 학생주도형 SW ai 해커톤을 참여하고 남기는 경험담 입니다. 지난 해커톤 동안 느꼈던 모든 것들을 이야기하기 이전

rriver2.tistory.com

 

2️⃣ 주제 정하기

(앞에서 2번째로) 가장 고통스러웠던 기간,,, 바로 주제를 정하는 기간.

 

Day 1) 일단 가져와봐 ~

이때 좀 느꼈던 거는 이 팀원들 공모전에 진심이다! 였다. 서로 engage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서인지 각자가 원하는 주제를 근거있게 여기저기 찾아서 가지고 오셨다. 

Day 1일 때의 문제는 바로, "잘 모르겠어요,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라는 대답이 많았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API를 뜯어보기 전이었기 때문에 데이터가 어느 정도로 디테일한지 찾아봐야지 알 것 같아요"와 같은 것들이었다.

그래서 이 날은 회의를 끝마치면서 저희 좀 더 디테일하게 근거를 찾아오죠. 다른 업체도 분석하고, API도 까보고 !!

 

Day 2) 날 설득해봐 ~

그렇게 시작된 Day 2, 사실 나는 나만큼 준비한 팀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타난 제로의 피그마..

솔직히 말하면, 이 사람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하루만에 이걸 정리해서 오는 걸 보면서 그간 해온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다져진 리서치 실력이 보였다. 그리고 디자인(?) 이거 바로 발표때 써도 되겠는데요? 하는 퀄의 피피티였다. 

💡깨달음
역시 노력한 거는 어디 가지 않는다. 그간의 모든 흔적은 그 사람에게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러니까 매일매일 한 스텝 한 스텝 최선을 다하기로 해요 ~!
( 정말 쉽지 않겠지만,, 쉽지 않은 일을 한 번 해보자구요 ~ ! )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몰랐장학>이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 깨달음
제로가 준비해왔던 리서치 그리고 정리된 내용도 너무 좋았지만, 내가 제로에게 설득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제가 이 아이템을 이만큼 하고 싶습니다." 였다. 나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아이템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제로가 이 정도로 하고 싶다고 주장을 할 정도면 괜찮은 아이템이구나.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사람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그 주장과 근거 만큼이나 이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이 많은 일을 좌우한다는 것이었다. 동시에 이 사람이 생각하는 과정을 믿을 수 있는 신뢰가 있는 팀원과 함께 작업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좀 더 공모전 작업을 진지하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3️⃣ 각자의 분야로!

디자인은 디자인 회의, 개발은 개발 회의, PM은 혼자 회의를 하기 시작했고 매주 수,일에는 모여서 각자의 작업을 보고하고 해야하는 의사결정을 함께했다.

솔직히 이렇게 분야가 확실히 나눠지는 프로젝트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생겼던 뒷 날의 개인적인 부작용도 있었지만, 작업하는 당시에는 너무 편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

그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바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상대는 해낸다는 것이었다.

 

팀원 자랑 좀 할게요 ~~

( 너무 많은데, 그 중에 엄청 와닿았던 사건 하나씩만.. 언급하겠습니다.. )

 

🎓 양질의 input을 일상 속에서 습득하시는 분이셨다. iOS 개발을 하면서 같이 issue를 해결해가는 과정도 너무 좋았지만, 그 이슈 해결의 과정 그리고 기능 구현을 위해서 여러 정보들을 응용해서 솔루션을 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켄이 정말 활약을 했다. 이런 걸 어떻게 아시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현업에서 이런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었다. 

💡 깨달음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전에 정말 많은 정보를 수집해놔야 한다. 그래야 최선의 방법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 여러 IT 업계 구독하고 꾸역꾸역 읽고 있습니다. 배울 게 많아서 아찔하긴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면 고통? 감내해야죠.

 

🎓 제로개발자와 협업을 잘하는 사람이다. 처음 만나는 디자이너랑 같이 작업을 하게 되면 나는 항상 불편하고 미안하고 그래서 신경써야 하는 게 많아서 눈치를 많이 봐서 사실 새로운 디자이너랑 작업을 하는 걸 꺼린다. 나는 개발자이지만 디자인 쪽에 관심이 좀 있기 때문에 작업물에 대해서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이 많고, 직설적인 피드백을 좋아하는 편의 사람인데 디자이너 분들은 둥글둥글한 피드백을 원한 적이 많아서 내가 하고자하는 말의 재가공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근데 제로랑 작업을 할 때는 오히려 제로가 나한테 맞춰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디자인을 수정해야 할 거 같은 뷰는, 개발이 이미 들어갔는지 먼저 여쭤봐주셨고, 최대한 빨리 모든 UI를 끝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일해야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디자인도 너무 잘하셔서 주변 사람들한테 코드 구현 관련해서 여쭤본다고 UI 보여주면 많이들 누가 디자인했냐구 물어보셔서 나까지 기부니가 좋아졌다.

 

🎓 로션 일정 산출을 잘하는 사람이다. 실제로 이걸 잘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 확실히 어느 정도 시간이 드는지 아는 것들을 딱 잘라서 말해주시고, 모르겠는 거는 모르겠다고 말씀해주시는 게 참 좋았다. 배우고 싶기도 했고...

사실 Sprint 중간에 로션이 자신이 하는 작업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거 같아서 슬프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럴 만했던 게, 스티브랑 제로는 시각적, 수치적으로 보이는 작업을 하고 있고, 켄과 나는 같이 하니까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데, 로션은 혼자 백엔드를 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리고 들었던 생각이 로션이 이거는 x일이면 끝나요.라고 말해주셨던 부분들이었다. 그때 그래서 로션이 1일이면 된다. 라는 말을 하게 되면 사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로션이 작업을 많이 안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근데 Sprint1이 끝난 지금 다시 되돌아보면 그건 로션의 엄청난 능력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년차가 쌓이면 그런 개발자가 되겠지,,,,, 로션 멋져요.

 

🎓 스티브액션이 정말 빠르다. 각자 작업을 시작했던 어느날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왔다. 솔직히 랜딩페이지가 나는 뭔지 몰랐다. 그래서 만들어오셨다길래 그게 뭐지?? 하면서 찾아봤던... ㅎㅎ,,, ( 이제 와서 이야기하려니까 부끄럽네요 ) 근데 이 랜딩페이지를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일부 개발을 해서 링크를 만들어오셨고, 이 사이트를 에타나 디스콰이엇에 홍보하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스티브가 랜딩페이지를 만들었던 이유는 단지 이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엿보기 뿐만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중간에 문득 들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런 사람들의 반응은 나를 개발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줬다. PM의 메니징에는 이런 것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도 이렇게 팀원들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 회고하기

KPT 회고 할 때 갓 PM 스티브가 정리해온 우리의 시간들,,,( 너무 스윗하지 않나요 ~~ )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한 달 반만에 우리는 정말 미친 일을 했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여서 아쉽긴하지만, 일단 끝내온 우리들을 칭찬해주고 싶은 서로의 마음이 느껴지는 회고시간이었다.

 

우리는 KPT 회고를 사용했다. 개인적으로는 CSS를 하고 싶었는데,, KPT가 필요한 시점이었기에! ( 회고 끝나고 스티브랑 따로 둘이서 CSS한 건 비밀 ^&^ )

 

🍀 회고 Start!

하하호호 했던 KEEP ! 므흣해지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리고 시작된... problem과 try 그리고 action!

회고 끝나고 바로 action 만들어버린 갓제로,,,

 

Problem & Try에서는 서로 이걸 몰랐어? 이걸 어떻게 알아? 하는 부분도 있었고,

 

현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밀어붙여졌던 문제도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액션으로 이어지는 problem도 있었다.

명확한 액션도 있었지만, 일단 A를 시도해봐요!하는 액션도 있었고, 이 액션이 problem을 해결하는지는 다음 sprint에서 알게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람이 이끄는 회고가 처음이라 조금은 낯설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새로운 물꼬가 트인 부분이 꽤 있었다.

 

🔮 그리고 나를 돌아보기 

여행의 이유, 김영하

최근에 읽은 책 여행의 이유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가 깊숙히 내게 들어왔다.

어떤 일을 하든지 외면적 목표와 달리 내면적인 목표를 얻게 되는 것 같다.

교환학생 이후 우울 그 잡채로 괴로워했던 나에게 단비 같았던 뿌셔뿌셔팀. 내 자취방에 사진 붙여두고 있습니다 ^&^

그 안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다.

 

그리고 그 중 기억 나는 몇 가지를 남겨보려 한다.

1️⃣ 과거의 내가 나를 살린다. 그러니 현재를 촘촘히 잘 살자. 미래에 또 과거가 될테니

과거와 같은 문제를 겪어도 해결법을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남긴다.. 옛날에 남겼던 게 없었으면,... 또 몇 시간 삽질했겠지... 다행이다 정말...

 

Certificate & provisioning

 

협업할 때 Certificate & Provisioning Profiles (개념 + 실습)

두둔 ! 팀 내에서 작업할 때.. 문제가 생겼던 내용.. 처음에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되어 잊기 전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 한다. 🌷 우선은 How? 보다는

rriver2.tistory.com

2️⃣  무서워할거면 알고 무서워하자.

팀 회의 할 때 Noti 안 해봐서 얼마나 걸릴지 몰라요 그리고 우선순위가 아닌 거 같아요~ 라는 말로 회피를 했었는데, 실제로 공부해보니까 반나절정도면 구현이 가능한 거였다. 제발 짐작하지 말고 한번 해보고 이야기하자.

Notification

 

[SwiftUI] Notification 구현하기 - x시간 후, 특정일자에, 특정 지역에서

오늘은 iOS에서 local Notification를 띄우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했다.그동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미루고만 있었는데, 해보니까 생각보다 안 어렵더라구요..? 조금은 허무한 감이 있어서 과거에

rriver2.tistory.com

3️⃣ 자만하지 말자. 그리고 낙담하지 말자.

내가 사실 Let'Swift 준비 위원회때 컨퍼런스 당일까지 앱을 출시하지 못하는 사건을 겪은 적이 있어서 막바지에는 진짜 마감을 책임감에 쫓기며 일을 했다.

그래서 "전체공고에서 저장 버튼을 눌렀을 때 저장 status를 시트로 변경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이거 누르면 시트 올라오나요?"라는 식으로 추상적인 의미를 담은 코멘트를 피그마에 남겼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은데 그때의 정신으로는 그게 최선이었다. 근데 이겨내고 싶다. 환경이나 시간이 혼란스러워도 항상 똑같은 스탠스를 가지자.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오면 더 슬기롭게 현명하게 해결하길 !
또한 하나의 이슈가 또 있었다. 이번 플젝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되게 편했던 부분 중에 하나가 기획에 대해 의심의 근거를 내가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기획이라는 영역이 의심을 해결해나가는 연속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기획자라고 하면 놓친 부분이 없는지, 이게 과연 제일 좋은 게 맞는지 계속 확인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정말... 힘든 건데 개인적으로는 내가 믿고 있고 이거를 설득하는 것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의심하면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메꿔가는 과정이 진정한.. 고통이라..

이번에 처음 기획을 같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파트가 나뉜 뒤로부터는 <나는 개발자. 데드라인안에 모든 것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코드로 끝낸다.>라는 생각에만 붙잡혀 있었다. 그래서 기획이나 UX 적인 부분은 디자이너와 PM에게 질문을 냅다 다 던졌는데, 그런 태도가 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 이 부분은 고민을 혼자서 좀 해서 뱅샐의 코드리뷰의 일부를 사용하자고 회고 당시에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내가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 이전 플젝까지만 해도 내가 의사소통하는데에 배려를 많이 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많이 깨졌던 것 같다. 
이때 떠오르는 우리 차마당 사장님의 말씀, 깨지려고 태어난 유리는 깨져야 끝난다. 다음에는 안 깨지는 걸 사.
그래 이전의 마음가짐은 유리였던 것이다. 깨트리고 좀 더 단단한 재료를 사자.

4️⃣ 내가 이정도로 한다고?

하루는 내가 미쳐 날뛴 적이 있었다. 갑자기 문득 이 공모전 아이템에 대한 의문이 생겼던 날.. 그래서 그날 한 6시간 동안 공모전 데이터를 다 뜯어서 봤는데, 뭔가 그때 그런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나 이렇게 하나에 몰두해본 게 얼마만이지? 잊고 있었는데 자주 잃어버렸던 그 "몰입"이라는 단어가 조금 반가웠다.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가져보고 싶다. 그게 개발이 아니라 다른 거더라도

 

5️⃣ 경험은 쌓인다

진짜 경험은 쌓이는구나 싶었다. 옛날에는 힘들었던 일을 이번에는 쉽게 해내는 나를 보면서 덕분에 1달 동안 앱 출시라는.. 결과도 이뤄냈지 않을까..라는 생각..

🔮 마무리 

ㅎr... 몇 시간을 적었더니 조금 힘들었지만,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프로젝트였다. 이번 Sprint1은 이렇게 끝이 났다.

아쉽게 나는 Sprint 2까지만 함께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더 멋진 행보 이어나갈 사람들이라 너무 기대된다. 

회식 불러주세요..

 

결과물과 개발로 해결했던 트러블 슈팅은 공모전이 끝난 다음 시즌 2로 돌아와서 공유하겠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