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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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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반영) 현재 선택한 감정 보여주기 -> how..? 본문

오뚝이 개발자/앱 출시 ( Cherish )

(피드백 반영) 현재 선택한 감정 보여주기 -> how..?

rriver2 2022. 9. 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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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 앱 보러가기

 

 

UT를 한 내용 중에 

이런 피드백이 있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녹여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처음 했던 고민들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OnBoarding에서 6가지 감정이라고 말해주고, 아래와 같이... 1,2,3 index를 붙여 보여주는 것을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이거는 유저의 입장에서 고려하지 않은 듯했다.

우선적으로 왼쪽 디자인의 경우에는 다시 눌렀을 때 껏켯 느낌이 안나고, 오른쪽의 경우에는 안 그래도 복잡한 View에 더 복잡성을 끼워 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더 생각해보면, 최대 몇 개까지 설정했는지 확인하는 것 너머로 제한되어 있는 감정들을 한눈에 넣고 뺄 수 있게 하는 needs가 내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user의 needs를 정리해보았다.

- 최대 몇 개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하게

- 현재 몇 개 감정을 선택했는지 확인 가능하게

- 현재 선택한 감정들을 한 눈에 편집 가능하게

 

그리고 "현재 선택한 감정들을 한 눈에 편집 가능하게"에 집중해서 다시 한번 low-fi를 그려보았다.

이 두 친구의 문제는 선택한 감정들이 위에 떠서 사용자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크롤들의 위치가 변하면서 방해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래로 이동 시켰더니 앞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대 몇 개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하게"와 "현재 몇 개 감정을 선택했는지 확인 가능하게"를 생각해서 글자를 넣어보기도 하고 남은 개수를 적어보기도 했는데,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앱들을 찾아보다가 인스타에서 다음과 같이 첫 이미지를 골랐을 때는

"각 게시물당 최대 10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로 사용자에게 10개 제한임을 알려주고,

이후 1~10까지 숫자를 넣어 이미지의 수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이렇게 디자인을 했다.

"최대 6개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을 때 볼 수 있게 하고,

선택을 하면 해당 문구는 사라지고 감정들이 쌓인다. 

그리고 감정들이 쌓일 때 작은 폰의 경우에는 영역을 많이 차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toggle처럼 접었다가 필 수 있도록 디자이너와 같이 상의를 해서 결정을 했다.

 

 

느낀점

저번 sprint1을 하면서 이 View의 경우에 감정을 선택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불편하다는 점은 인지를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 한참을 고민되었고 시간에 쫓겨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sprint를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당연하게 앱 출시 이후에 UT를 통해서도, 피드백을 받았을 때도 해당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디자인을 앱에 구현해내야만 했다. 주변에서는 개발자인데 왜 이렇게 디자인을 많이 고려하냐고 물어볼 때가 있지만, 앱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디자인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디자인을 수정하면서 UX를 고민해보면서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었고 여러 앱들을 살펴보고 고뇌를 해보면서 재미있게 의사결정을 해서 최종 디자인을 낼 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UT와 피드백 반영은 언제나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에서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외부에서 들었을 때 좀 더 자극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도 있지만, 내부에서는 생각해내지 못한 것들을 외부에서 들을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앱을 개발해 나가야겠다.

+) 개발하면서도 의심되는 부분들을 디자이너에게 이야기를 하면 반영이 되는 걸 보며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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