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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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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리버리

Cherish 앱 업데이트 1.2.0 본문

오뚝이 개발자/앱 출시 ( Cherish )

Cherish 앱 업데이트 1.2.0

rriver2 2023. 3. 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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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int 3 진행 방식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PM 한 분을 초빙하게 되었다.. 그녀는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에서 만났던 ❤️‍🔥모니카(부재원)님이다.. 

약 3달 전 쯤 ❤️‍🔥와 앱의 value,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몇 주 후에 그녀에게서 함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Sprint3 디자인과 개발 feature를 세우기 이전에, ❤️‍🔥와 전체적으로 앱을 좀 더 다듬는 과정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회의를 많이 진행했다. 우선 우리 앱의 한 문장을 다시 재정의 했고, 앱의 핵심 키워드를 뽑았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이전 Sprint2까지만 해도 "일기 형식"에 좀 더 포커스를 했었는데, 지금은 "감정 일기"에 좀 더 중점을 잡아서 앱을 디벨롭 시키기로 했다. Sprint를 진행하면서 앱의 볼륨이 작아지는 게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우리 둘 모두 좀 더 포커싱할 점을 찾고 날카로운 앱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내리게 된 결론이었다. 그 이후에는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서 논문과 여러 글들을 읽어본 끝에, Cherish 앱을 사용하는 페르소나를 좀 더 디테일하게 잡게 되었다. 그 끝에 하단의 우측처럼,이런 노력들 끝에 앱의 페르소나가 우리 앱을 사용하게 된 것 같기도 하다... 🥹🫶🏻

이렇게 뼈대가 잡히니까 그 뒤 자잘자잘한 테스크들은 쉽게 진행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전 회의까지만 하더라도 줌을 키고 몇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눠야 했지만, 그 이후로는 피그마로 의사소통만 해도 충분했으니까 ! 이때쯤 나보다 전문적으로 앱의 디테일을 만지고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모시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추가적으로 인스타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Sprint2가 끝나갈 무렵, 앱을 어떻게 홍보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인스타그램으로 홍보를 시작하기로 결론이 났다. 처음에는 무작정 인스타를 시작했었는데, 인스타를 하다보니까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인스타를 해야만 하는거지? 어떤 글을 올려야 하지?, 유저는 어떻게 모아야 하지? 등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했고, 아직은 인스타를 운영하기에 준비가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 부터, 인스타그램을 올리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우선 데스크 리서치를 했다. 좋은 사례들도 찾아보고 이를 우리앱에 적용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등 여러 방면으로 고려했다.

몇 번의 회의 끝에 우리들만의 인스타에 올리고 싶은 컨텐츠와 업로드 형식을 정했고, 3종류의 low-fi 디자인을 그려서 디자이너에게 맡기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인스타를 운영 중에 있다 ! 아직은 성장하고 있는 인스타이지만, 언젠가,, 팔로우가 넘쳐나길 바라본다 !

 

그 이후로는 하단 좌측 사진과 같이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디자인 테스크를 정리하고

우측과 같이.. 필수 기능들을 정의해서 🦡님께 전달했다.. 이때부터 디자이너 분과 엄청난 양의 작업이 시작됐다..


 업데이트 내용 

 실 사용자의 리뷰 반영 

흑... 벌써 20개의 리뷰가 달렸다... 🥹😱

다운로드 수는 벌써 500을 달성했고 !! (Sprint 3가 끝나고 업데이트 완료 된 알림이 뜬 날 500을 찍어서 신기했다 ㅎㅎ) 500이라는 숫자가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달달한 숫자였다.. 크게 잡아서 500의 반이 지인이라고 잡더라도 250명은 우리 Cherish의 실유저라는 거니까 !! 🫶🏻💕 다음 스프린트에서는 리서치를 심어서 하루에 접속하는 유저 수라던가 인기 많은 일기 유형 등 좀 더 자세한 유저들의 흐름을 살펴보려 한다 !

그리고 Sprint를 진행할 때 하단 우측처럼 남겨주신 피드백들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거에 초점을 맞췄다 ! 일기앱이라 그런가 장금기능과 백업 기능을 요구하시는 유저분들이 계셨는데, 스프린트 도중에 온 피드백이었어서 이미 세운 테스크들부터 쳐내느라 다음 스프린트로 두 기능은 미뤄지게 되어 좀 아쉬웠다. 확실히 유저가 있으니까 좀 더 열심히 개발을 하게 되는 것 같고 앱에 대한 애정도 많이 생기게 된다 !! 

 개발자의 속사정 : 디자인이 많이 바껴서 힘들었습니다..

언뜻보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많이 바꼈다. 사실 처음에는 반복되는 컴포넌트가 있어도 많은 뷰에서 쓰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로 통일하지 않고 하나하나 수정을 했었는데, 이게 하나 둘 모이니까 너무 양이 많아져버려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고, 컴포넌트끼리 묶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서 들끓었다. 그래서 되게 힘들긴 했지만, 덕분에 디자인 시스템에 맞게 개발하는 것에 대한 필요와 실제 적용까지 해볼 수 있었다.

두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면, 첫번째는 아직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하면서 컴포넌트화 시키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내가 피그마를 보고 비슷한 곳에 쓰이는 컴포넌트끼리 묶고 정리해서 개발을 했다는 점이었다. 사실 그녀를 설득하고 싶었지만, 내가 누군가를 설득할 만큼 디자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설득하기에는 개발하는 데에 급급했고, 이쪽으로 진로를 선택한 친구도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공부해서 작업해 달라고 강요하기가 애매했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디자인 수정 때문에 다른 개발 공부를 많이 못했다는 점이었다. 디자이너 친구와 회고를 할 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음 sprint에서는 개발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싶어서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하지만 이번 sprint에서는 유저의 피드백을 받았기 때문에 디자인이 개편이 필요했었고, 🦡🌷❤️‍🔥 모두 이전 디자인보다 20000% 만족을 했기 때문에 디자인 개편에 있어서는 무리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 


 UT 

이번에는 일반 대상자 3분과 디자이너 2분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1️⃣ UT 진행 방법 

UT는 두 가지 대상자로 나눠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이 목적은 UT 대상자들 마다 Cherish에 대한 이해도가 달랐고, 얻고자 하는 정보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상황과 사람에 맞는 UT 요청지를 보여드렸다. 실제로 대면으로 UT를 진행한 분도 계셨고, 인터넷 상에서 UT를 진행한 분도 계셨다.

 2️⃣ UT 결과 

예상했던 것처럼 다른 종류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에게 UT를 진행하다보니까 되게 다양한 앱의 허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디테일한 디자인, user flow 그리고 누군가는 용량, 또 누군가는 첫 유저로써의 받은 앱에 대한 이미지 등.. 너무 다양해서 가렵지만 왜인지 몰랐던 점들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UT를 진행하고 느낀 점은 더 열심히 하자.. ^&^ 

다양하고 깊은 내용의 피드백 덕분에 Sprint3에 반영하려고 했던 처음 목적과는 달리 Sprint4에 테스크를 미루게 되었다. 그 이유는 지금 당장 반영하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데스크 리서치가 필요하다던가, PM과 또 다시 회의를 하고 진행해야 하는 부분들도 일부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다음 Sprint는 지금보다 더 정신이 없을 게 분명하지만 날카로운 UT 덕분에 앱이 좀 더 다듬어 질 것 같아서 설레어 온다.

+) 그 언젠가.. 먼 미래, Cherish로 돈을 벌게 된다면 정산하게 될.. 우리의... 정산 표 .. ㅎㅅㅎ


 회고 

1️⃣ 유저의 목소리를 듣다 !

유저의 피드백을 듣는 일은 생각보다 더 많이 달콤한 일이었다. 특히 처음 별 4개가 달렸을 때 이 사람은 지인이 아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때부터 받게 된 피드백들 하나하나에 너무 가슴이 뛰었다. 물론 지인이 나를 위해서 앱을 다운 받고 써본 사용기를 적어준 것 또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마음이 몽글해지는 일이지만, 그것 만큼이나 아예 서로를 알 일이 없는 누군가에게 앱 피드백을 받는 일은 너무나도 설레는 일이었다.

2️⃣ Sprint 일정 계획 miss..

우리의 능력을 너무 높게 평가해서 인지,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엄청났다. 아마 3주 이상이 늘어진 것 같다. 덕분에 가슴속 삼천원 개발도 못하고, 방학 전 마지막 여행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이는 나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지만, 팀원들 또한 많이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sprint는 좀 더 루즈하게 일정을 잡고 나아가던가 아예 1주일 정도를 해커톤으로 진행해볼까라는 고민도 들었다.

3️⃣ 개발만으로 다음 Sprint 진행하기 + 개발자 팀원..

다음 Sprint때는 장금이랑 iCloud연동만으로도 빡셀 것 같아서 나 혼자 Sprint를 진행할까 한다. 사실 이번에 iCloud 구현을 내 체감상 80%정도 완료했었는데 거의 클론 코딩 마냥 베껴서 적은 것 같아서 기분이 언잖았고, 이렇게 조급해할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다음 Sprint에 진행을 하고자 하며 넘겼다. 다음 스프린트에서는 개발 스택을 많이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

❤️‍🔥과 처음 이 앱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욕심에 개발자를 한 명 더 함께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가 필요가 아니라면 굳이 싶다고 배에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진짜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을 모시고 오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었다... 그리고 그 필요가.. 곧 .. 오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서만으로 너무 벅찼던 Sprint 였다..

4️⃣ 불필요했던 PR

PR의 의미가 없을 만큼.. 깃헙은 우스워졌고,,, 다음 스프린트 때는 branch나 issue, PR 같은 거는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이런 깃헙을 다루는 기술적 스택은 가슴속 3천원에서 쌓기로 하고 Cherish에서는 Cherish에서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채우기로 했다. 그 이유는 작은 프로젝트에서 슬랙, 깃헙 액션 등 여러 불필요한 잔가지들을 하느라 시간을 버린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공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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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 앱 제작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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