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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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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리버리

[7월 회고] 무더운 여름, 뜨거운 1.2.10 업데이트 ! 본문

오뚝이 개발자

[7월 회고] 무더운 여름, 뜨거운 1.2.10 업데이트 !

rriver2 2024. 7.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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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의 여름에 시작한 매월을 돌아보는 리버리의 얼리버리 딜리버리 회고]

2024년 5월 회고 / 얼렁뚱땅 어리둥절 흘러가는 시간 잡기 시작

2024년 6월 회고 / 미국에서 아주심기

2024년 7월 회고 / 무더운 여름, 뜨거운 1.2.10 업데이트 !

2024년 8월 회고 / 나는 (비포장) 꽃길을 걷고 있다

2024년 9월 회고 / 하고 후회하는 것과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7월의 한 문장

나를 만든 건 7할이 바람이었다.

🍀 근황 

7월 말,,, ( 을 목표로 했지만 8월 첫 주 ) 드디어 Cherish 1.2.10 배포를 올리고 기다리고 있다.

 

이번 스프린트는 진짜 양이 많았기 때문에 지독하게 끈질긴.. 스프린트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좋을 것 같아서 너무 기대가 된다 !!

개인적으로는 Sprint 1 때부터 함께했던 디자이너와 하는 마지막 Sprint 였던 만큼 아쉽기도 하고 의미가 깊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시작하는 7월의 회고... 이번달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치만 4,5,6월에 비해서는 스무스 했죠잉 ~


 🍀 인사이트 

1️⃣ 운은 우연히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200% 남에게로부터 온다.

https://youtu.be/PklD4ue-xPk?si=ejvxsb5tt6GeFYik

 

요즘 홈트를 시작했는데, 뭔가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게 너무 지루해서 강의나 뉴스,, 영어 듣기를 하면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좀 허리가 아프거나 집중을 해야 하는 운동은 오디오를 끄기는 하지만, 반복 동작을 하는 경우에는 확실히 이런 듣기를 이용하니까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ㅎㅎ,, 그리고 듣게 된 야나두 대표의 김민철님!

알고 보면 여러분들의 모든 삶을 다른 사람들은 지켜보고 있어요. 
물론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진 않아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나의 운을 저 사람에게 줬을 때 그 운을 과연 이 사람은 살려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정말 진짜 운으로 바꿀 수 있을지
그런 고민을 하고 그 운을 여러분들에게 나눠준다는 거죠
운은 쟁취하는 게 아니에요.
운은 철저하게 내가 남으로부터 받는 거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평소 때 어떤 방식으로 그 운을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여러분들의 운은 100% 좋아질 수도 있고요,
0%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

 

내가 진짜 믿고 따르는 말 중에 하나가 "삶은 태도이다"이다. 그래서 누가 보지 않아도 정직하게 살려고 하고, 성실하고 현명하게 살려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살려고 작은 곳곳에 노력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가끔은 나는 왜 그렇게 사는가 현타가 올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물어볼 때도 있고 그랬는데, 이 강연을 듣는 순간 뭔가.. 마음이 찡해졌다.

삶을 살아하는 태도의 척추를 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긴 듯 하다. 

운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그리고 나는 이런게 사업을 하는데에만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삶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작게는 사람을 만나는 행운, 생각을 바꾸게 해주는 말 한마디, 인생을 바꿔줄 도전의 물꼬 등 그런 모든 것들의 시작은 결국 "타이밍 좋을 때 좋은 input이 들어오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다시 말해서 "운"이니까.

암튼 그래서 내가 믿고 있는 믿음에 대해 1 강화된 영상이었다.

(이것 뿐 아니라 저 분의 말하기 흐름이 재밌다... 한 번 들어보시길 ~~)

2️⃣ 할 일들을 관리하는 방법 with TODO LIST

혼자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두 가지 큰 난제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시간 관리를 하는 방법>이었고, 두번째는 <할 일을 관리하는 방법>이었다.

시간 관리는 3번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지금은 할 일을 관리하는 방법!

 

나는 이 방법으로 TODO LIST를 적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TODO LIST 작성을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적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To-do 리스트 작성을 통해 걱정을 해야할 일로 만들기!
2) "다음에 뭘하지?"라는 질문을 중간중간 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3) 너무 큰 일들도 오늘 할 일들로 줄여서 보면 할 만한다.
4) 하루하루 나와의 약속을 수행하다보면 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생긴다.
5) 가시적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뿌듯함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사실 TODO LIST는 중학교 때부터 공부할 때마다 적기는 했는데, 이번에 진짜 TODO LIST의 순기능을 마주한 기분이었다.

이번에 사용한 TODO LIST의 마인드셋 팁은 다음과 같았다.

해야 하는 일들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적는 TODO !!
그렇기 때문에 많이 할수록 좋은 거지 다 끝낼 필요는 없다

 

그래서 그런가 매일 모든 일들이 Check되지 않더라도 괜찮았고, 심지어 아직 못 끝내고 다음 Sprint로 넘어간 일들도 있었다.

이런 것들이 나는 일의 빈틈을 없애는 것 같아서 좋았고, Cherish가 덕분에 완성도 있게 된 것 같다.

3️⃣ 시간 관리를 하는 방법 with 바쁘게 살아서 뭐할래

분명히 취준을 하거나 시험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단기간 모든 잔시간들을 버리고 몰입을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사업은 그렇게 단기간 효율을 내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의심하고 고뇌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이런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하지만 번외로 개발 기간에는 완전 바쁘게 사는 것 같다. "JUST DO IT!" 왜냐면 그때는 이 방향이 맞는가?라는 질문은 이전 단계에서 끝났기 때문에 잘 구현해내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그런 문장들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정말 울림이 있는 .. 그런 문장들...!!

그리고 이 책의 이 부분은 정말 나를 계속 돌아보게 만든다.

누군가의 노력으로 얻게 된 시간,
그렇게 얻은 시간을 우리는 잘 쓰고 있나? 

시간을 1분 1초라도 줄이기 위해서 부단히 경쟁하는 사람들 기업들 사이에서 얻어진 1분 1초를 나는 잘 쓰고 있는가.

 

교환학생 때 누가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렇게 바쁘게 살아서 하고 싶은 게 뭐야?

 

프리랜서 (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프리랜서라고 생각해서... ) 로 지내면서 아니면 지내려고 하면 이제 시간 == 돈이라는 생각이 나를 옥죄는 시기가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항상 24시간 중 줄이는 시간이 "잠 자는 시간", "먹는 시간", "휴식 시간", "사람들 만나는 시간"인데, 그렇게 줄여서 나는 시간들을 효율적이게 잘쓰고 있는가?를 되묻게 되었던 것 같다. 어쩌면 바쁜 척하고 싶은 건 아닐까 의심을 하기도 하면서..!

 

그런 회의감이 들었을 무렵, 내가 한 때 빠졌던 말 중 하나인 "열정은 쓰레기다. 시스템을 만들라" 라는 말에 다시 돌아가 하루에 리듬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하지 말고 바로 사무실 출근.
그리고 저녁 6시 정도까지는 약속이 있지 않다면 계속 작업하기
대신 저녁 6시 이후로는 개인적인 시간 사용하기

진짜 단순한데 어렵다. 원래 단순한 게 어렵지..

 

[도움이 되었던 것들 모음 Zip]

- 이연님의 똑똑한 사람들의 5가지 특징

- 아 자존감은 이렇게 키우는 거구나 그러쿠나....(w. 전 하버드/와튼스쿨 교수, [엣지] 저자, 로라후앙 박사님) +나눔 이벤트

- 시간의 밀도,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

- 더 시스템(THE SYSTEM)

4️⃣ 믿음은 의심과 회의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

최근 사람들에게 커피챗 요청을 받으면서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 

사실 나는 주변 또래들에 비해서 좀 이것저것 해본 일이 많아서 얇고 넓게 아는 건 많은 거 같긴하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상태의 사람이 되지도 않았고, 뭔가를 깊숙하게 배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스스로 자랑할 만한 거리가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자존감이 낮은 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 거지?라는 질문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나는 아직 하고 싶은 게, 가지고 싶은 능력이 많아서 그냥 내 삶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던 거였다!! 

화질이 많이 구리지만,,,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ㅎㅎ

 

 

내가 Cherish를 개발하면서 얻은 것들이 정말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생각하는 능력"이다.

일기를 몇 년동안 적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일기를 잘 적었던 건 아닌 것 같다.

아무도 나에게 일기를 적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Cherish를 통해서 심리상담자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유튜버들을 만나고 하면서 나는 내 일기 안에 숨겨져 있었던... "생각하는 방법"을 얻게 되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어떤 요인으로 인해 A라는 생각을 한다." 라는 사실보다 "내가 어떤 요인으로 인해 A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어떻게 보이는 가."이다.

뭔 말인가 싶겠지만, 내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오는 "취직에 대한 불안감",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배포가 리젝될 때 느껴지는 초조함" 등이라는 감정이 있는데,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보다는 그 감정을 바라보는 내가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크게 힘겨워하지 않고 잘 해내가고 있는 게 대견해"라면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에 대한 나의 생각이 "나는 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면 꽤 괜찮은 불편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옛날에는 의심과 회의가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없애기 위해 근거를 만들어야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지금의 의심과 회의를 즐기는 편이다. 더 고와진 고민을 할 수록 그 결과와 대상에 대한 믿음은 더 탄탄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들이 떠올랐을 때 왜?에 대한 질문을 계속 하다보면 되게 엉뚱한 답을 많이 얻게 되는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내 삶의 근육이 되어주는 듯하다.

 

5️⃣ 창의적인 아이템은 일상에서 나온다.

이번에 새로운 일기 형식을 만들면서 알게 된 것 중에 하나인데, 진짜 창의적인 사람들은 이런 저런 경험과 여러 input이 있어야 함을 느꼈다. 3분 글쓰기는 성은이와의 독서모임에서, 감정일기는 4년 전 했던 심리상담 프로그램에서, 질문에 답하기는 친구가 나에게 선물로 줬던 5년동안 적는 질문 다이어리에서 내면 인터뷰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나만의 우체통은 누군가가 추천해줬던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일상의 별조각은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에서..!

다음 일기 아이템은 어떤 것을 씨앗삼아 싹을 틔울지 너무 궁금하다!

 

 🍀 이번 달의 Action 

1️⃣ Cherish 1.2.10 업데이트 완료!

1) 4가지 일기 형식이 추가됐어요!
- 3분 글쓰기 : 3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어떤 생각이든 쏟아내보세요! 적다보면 생각이 정리될 거에요
- 일상의 별조각: 말의 힘을 믿으시나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반짝이는 문장들 모아보세요!
- 나만의 우체통: 서툰 마음과 생각을 다듬어서 편지로 적어보세요 편지를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정이 해소될 거에요
- 내면 인터뷰 (with 유튜버 진지우기): 인생을 바꾸는 일은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이에요 요즘하고 있는 고민들과 관련된 질문을 스스로 만들고 답해보세요.

2) 위젯 추가
이제 나의 한 문장과 함께 바로 일기를 작성할 수 있는 카드들을 함께 위젯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3) Cherish 소통방 + 자주하는 질문 (FAQ) 등 설정창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어요
후원하기Cherish 소통방Cherish 문의함자주하는 질문함께하는 일기 여행자들Cherish 감정 제작소공식 인스타그램

 

크게 이렇게 3개의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앱 다운을 받으면 알겠지만, 정말 많이 리뉴얼됐다.

(좌) 안녕 이전 Cherish여 ! (우) 힘들었던 깃헙 세상

Cherish 디자이너와 하는 마지막 Sprint라서 조금은 슬프기도 하고, 

또 몇 개월 전부터 준비했던 Sprint 였던만큼 다른 Sprint들보다 뿌듯함이 더 많았던 거 같다!

코멘트 증식 썰



2️⃣  새로운 도전, DDD 도메인 전략적 설계 찍먹하기

이번에 Cherish에 새로운 일기가 여러 개 추가되었는데, 그 중에 사고일기(내면 인터뷰)를 작업하면서 개발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다른 일기 형식들이랑 저장하는 model 자체가 달랐고, 일기 형식 자체가 다른 일기들에 비해서 길고 복잡한 탓에 개발을 바로 시작하기 전에 설계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고민을 하다가 아이작에게 SOS를 요청했고 받았던.. 제안이 DDD 한 번 해보시겠어요? 였다. DDD는 원래 도메인 분야 사람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업을 하는 거였지만, 나는 기획자이자 개발자였기 때문에 혼자서... 해봤다. 아이작이 추천하면서도 DDD를 적용하기에는 지금 작업이 좀 작은 감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해보는 거 자체에 의의를 두고 경험해보라고 하셨었는데 실제로 하면서도 이 상황에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걸 작성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와 정리된다"였다. 앱의 UI를 보면서 모델링을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이렇게 도메인의 흐름을 읽고 구조화를 시키면서 모델을 짜는 게 많이 도움되었던 것 같다.

 

참고한 블로그 

DDD 전략적 설계 — Event Storming — 이벤트, 커맨드, 외부서비스 액터

[MSA] 이벤트 스토밍(Event storming)

[DDD] 도메인 주도 설계 애그리거트(Aggregate) 알아보기

 

+) 1주일에 하나는 배우자.

혼자 개발을 하면서 많은 한계들을 만났다. 특히 input이 없이 output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성장보다는 확장, 확장보다는 일단 매꾸기를 하는데에 급급한 나를 보며 진절머리가 났었는데, 이렇게 아이작의 조언으로 인해 다른 시도를 해보면서 일주일에 1개씩은 새로운 input을 도전해보자!라는 Action을 만들었다.

 

3️⃣ Cherish 지표 분석의 시작

이번에 Cherish를 크게 개편하면서 페르소나를 재설정하게 되었다. 이 페르소나 변경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만큼 기존 유저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여러 방법을 통해 분석을 했고, 거기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들을 많이 도출해서 이번 업데이트 때 반영을 했다.

Cherish 소통방, 문의함, 감정 제안 등 여러 기능들을 넣었다. 사실 앱 내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면 가장 Best이겠지만, 실험을 먼저 해보고 앱 내로 끌고 오는 게 좋다고 판단을 해서 우선 한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활동들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거의 성공은 다운로드 수나 다시 방문하는 수 등의 지표로 판단이 되겠지만, 이번에 이 이벤트랑 소통방을 운영하면서 Cherish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또 좋은 모습의 Cherish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4️⃣ 커피챗에 대한 태도 바꾸기

포항으로 오면서 커피챗 신청이 엄청 많아졌다. 처음에는 내가 뭐라구,, 찾아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나누는 이야기들도 재미있었는데, 점점 지루해졌다.. 대부분 비슷한 질문들이 오가고,, 단발성으로 끝나는 대화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나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반성을 하게 됐다. 내가 커피챗을 신청한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너무너무 서운하고 슬플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뭔가 나에게 궁금한 것이 있어서 왔을 텐데, 그 사람이 정말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하는 것도 나의 능력이 아닌가라는 생각. 그래서 상대가 살아온 삶의 흔적,,? 나에게 커피챗을 신청하게 된 이유에 대해 듣기 위해 노력을 했다.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어떤 것에 관심이 많으며 요즘 하는 생각들은 무엇인지..!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도 생기고, 커피챗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나의 발걸음도 가볍고 상대의 얼굴에도 미소가 보였던 것 같다. 그

리고 하나 더..! 이렇게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미리 그 사람이 작성한 블로그나 링크드인의 주소를 미리 받았다. 어디선가 봤던 글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었는데, 그 사람에 대해 미리 알고 가려고 하는 마음이 대화의 질과 기분을 만든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아직은 그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지만, 점점 더 숙제처럼 느껴졌던 커피챗이 조금은 더 설레는 이벤트로 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 이번 달 독서모임의 한 문장...

 

아니 두 문장...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에게 한번 말해 봐. 천천히 다 들어줄게

 

이런 말을 내가 누군가에게 한 적이 있었나 반성을 하게 됐다. 진정으로 "경청"이라는 단어에 대해 여러번 곱씹게 된 책...

가벼웠지만 전혀 가볍지 않았다. 사랑하는 만큼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내가 되길!

6월 회고때 외쳤던... 100% 다 하지는 않았어도 0%보다 높아졌음에 감사해요 !

 

ㅎ... WWDC 영상 + 제본 열심히 해보자 !! 

그럼 다들.. 안녕히.. 8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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