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월 회고] 쉼, 재정비, 그리고 다시 출발

10, 11월의 한 문장

본질에 충실하자.
길을 잃을 땐 언제나 본질을 파헤치고 고민하기.

 

[ 2024의 여름에 시작한 매월을 돌아보는 리버리의 얼리버리 딜리버리 회고]

2024년 5월 회고 / 얼렁뚱땅 어리둥절 흘러가는 시간 잡기 시작
2024년 6월 회고 / 미국에서 아주심기
2024년 7월 회고 / 무더운 여름, 뜨거운 1.2.10 업데이트 !
2024년 8월 회고 / 나는 (비포장) 꽃길을 걷고 있다
2024년 9월 회고 / 하고 후회하는 것과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2024년 10,11월 회고 / 쉼, 재정비, 그리고 다시 출발

2024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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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회고] 나는 (비포장) 꽃길을 걷고 있다

 

 

 

🍀 근황 

지난 9월 회고의 마지막 문단으로 시작하는 10, 11월의 회고

 

잘 지내고 있어, 10월은 정말 즐거운 한 달이었단다 0~0

 

9월 사업결과 최종 발표를 끝으로, 4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렸던 하나의 큰 스프린트가 끝이 났다.

작년의 나였더라면, 10월도 일을 했을 것 같지만, 이제 나는 알지... 

열심히 일한 만큼, 좋은 휴식도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

그래서 이번 10월은 좀 쉬엄쉬엄 작업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다...

 

11월에 또 빡세게 달리구 하면서 10월 회고록을 안 적었지 뭐람..

적어야지.. 적어야지.. 했지만, 사실 본질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돌아보고 회고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니

시간에 쫓기거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보다는 회고의 여유가 있고, 돌아볼 마음이 있을 때 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서 백업 + 프리미엄 기능을 끝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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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고는 미리 작성해둔 글이 많아서 링크 아카이빙 같긴 하지만... 그래도 작성해봤습니다! 

칼을 들었으니 무라도 썰어야지...!!

속담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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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이트 

1️⃣ 모든 경험이 나의 기회이다.

이번에 7개월동안 Cherish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모든 경험이 나의 기회"라는 것이었다. 진짜 필요없는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하더라도 거기 안에서 배우는 게 있었다. 외주를 찾아보는 것이라던가, 디자인을 하는 것이라던가 등등

그리고 그런 게 안 될 때마다 계속 외쳤다. 

 

모두 시간이 지나면 내것이 되어 있을 거야.

 

아직 확답은 못하지만, 아마 그럴거라 믿는다. 몇 년 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돌아본다면 고마워할 지도 몰라,....

2️⃣ 아는 것과 지혜의 차이, 시간이 무르익는다는 것은

이번에 개발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이 기능을 하는 것과 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는 것이 지혜가 되었을 때 진정한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그렇다면 지혜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아는 것을 늘이는 것과 아는 것을 깊이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나는 혼자서는 잘 뭐를 못하는 성격이라 계속 블로그를 적었다. 누가 읽어줄거라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내가 나를 그렇게 동기부여 시켰던 것 같다. 개발 기술을 공부했던 거라도 시간이 지나면 까먹기도 하고, 항상 기술은 발전하고, 내가 모르는 분야는 넘쳐나니까 적당히 자신감을 가지고, 적당히 겸손하며 계속해서 배워나가는 것. 

 

3️⃣ 눈빛부터 다른 사람이 되자.

 

10월달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1기 분들을 만났다. SNL이라고, 3기 러너분들께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바쁘신 분들이 오셨던 터라 짬을 내서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그때 한 3기 러너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작은 "어떤 대답을 해주는 게 좋을까요? 사실 책이나 영상에서 많은 분들이 대답해주는 것들을 제가 또 이야기할까 걱정돼요" 와 같은 이번 SNL에서 어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게 서로 도움이 될까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도 이번에 포항에 내려오면서 여러 커피챗들을 가졌는데, 나의 마음을 바로잡게한 커피챗이 있었다. ( 7월 회고 참고 )

같은 질문이더라도 질문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들어주셨던, 또 좋은 질문을 이끌어내는 것 또한 내가 키워야하는 능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던... 그 분의 이야기를 했다. 커피챗을 달리 생각하게 되었던 이야기와, 질의응답의 의미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근데 SNL이 끝나고 내가 저 분이 제 생각을 바꾸셨던 분이에요!라고 했는데 "아 그렇군요, 저 분 눈빛만 되게 달랐어서 계속 시선이 갔었는데 신기하네요" 라는 대답을 들었다.

사람의 눈빛으로 모든 것은 정해지는 것 같다. 나는 무언가를 할 때 어떤 눈빛으로 임하는지 반성을 하고 고찰을 하게 된 계기였다.

4️⃣ 12월을 시작하면서...

2019년 수능을 쳤던 어느날의 11월에 느꼈던 그 감정을 인생이 끝날때까지 또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됐다.

진짜 이렇게 7개월을 갈아넣으니 2024년이 저물어 가는 것이 하나도 아쉽지가 않다... 그냥 넘나리 대견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이런 생활을 몇 년 더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내 진로에 대한 고민도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 보다는 시원함이 남아있는 지금의 이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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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달의 Action 

1️⃣ Cherish 함께 일기 쓰기 챌린지 2회차 끝내기!

생각보다 힘들었던 챌린지 2회차,, 내가 어쩌다보니 디자인을 하고 있게 된 사건.... 보고싶다 전디자이너님....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이 챌린지가 좀 더 발전되어서 12월에는 500자 챌린지를 하려고 한다.

역시 하나를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뛰쳐나온다.

솔직히 2주동안 매일 어떤 일기 아이디어를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가 올리는 주제에 따라 글을 적는 것을 보면서 묘한 뿌듯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2️⃣ 안드로이드 출시

드디어...!!!! 안드로이드 출시도 완료했다.

준비를 했던 내용부터, 고민을 했던 주제들까지!! 모든 이야기들을 이 블로그에 담아놨습니당 !!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블로그를 찾아가 주시길...

[안드로이드 출시] Hello Android, Hello Cherish !

 

3️⃣ Cherish 1.3.0 ) 프리미엄, 백업 배포

이것도 할 말이 많아서 블로그로 대체합니다..

Cherish 앱 업데이트 1.3.0

4️⃣ Ourday 배포

저 3번 ( Cherish 1.3.0 ) 을 하다가 미쳐버려서 만든 Ourday ....

이것도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 OurDay - 우리의 캐릭터를 위젯 디데이로 만나기 > 출시 스토리

나름 다운로드수가 찍히고 있어요(?)

5️⃣ KWDC 그리고 Animation 공부 중

이번에 KWDC를 다녀오고 Animation에 빠져서 시간 날 때마다 Animation 공부 중이에요 !! 

KWDC ( iOS 컨퍼런스)에서 얻은 영감씨앗들로 열심히 농사해보자

 

[Animation 뚜까파기 1] Animation의 기초

 

6️⃣ Apple entrepreneur 2024 결과 목빠지게 기다리는 중...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지원한 애플 기업가 캠프.... 될 지 안 될지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 꽤 설레요... 되면 좋겠당...

안녕하세요 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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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 뚱땅 끝난 거 같은 10,11월 회고이지만, 

링크 걸어둔 블로그에 많은 이야기들이 가득가득 있으니... 

대충한 건 아니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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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회고를 적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

1년 잘 마무리하자 ! 원래 시작보다 아름다운 끝이 더 어려우니까...!

그럼 다들.. 안녕히.. 감기 조심하시고, 연말 따숩게 잘 보내시길 ! 12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