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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 개발자로 성장하면서 남긴 발자취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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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앱 : Cherish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체리시는 디자이너와 PM과 함께 진행 중인 1인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나는 어떤 스토리 텔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만약에 아직 조금 더 탐구하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그게 설사 지금 당장의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경험해보자. 그 경험들을 온전히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일에 녹여내고... 그러다보면 그 점들이 모여 나란 사람을 그려내는 선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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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리버리

SyncSwift 컨퍼런스 연사자로 참여한 경험 공유 본문

오뚝이 개발자/iOS

SyncSwift 컨퍼런스 연사자로 참여한 경험 공유

rriver2 2022. 11. 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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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cSwift 컨퍼런스 연사자로 참여 🌷 

저번 asyncSwift 때 유익한 강연들과 함께 너무 좋은 에너지들을 받아올 수 있어서, 다음 세미나도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SyncSwift 컨퍼런스에 영광스럽게도 Talk Session 연사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syncSwift 2022 사이트에 연사자로 내 이름이 있는게 너무 너무 뿌듯하다.. 

처음으로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하기도 했고 조금은 실수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나의 경험을 설명하고 어떤 도전들을 했는지,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발표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영감과 영향력을 줄 수 있었던 세션인 것 같아서 감사했다 !

 

발표가 끝나고, 감사하게도 리이오님처럼 발표 잘 들었다는 이야기를 곁에서 해주셨는데, 처음 발표때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그래도 내 도전들이 나를 성장시키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하지만, 아직도 발표를 하면 긴장을 하는 탓에 말이 빨라지게 되는 것 같다. 유튜브를 보고는 앞으로 발표 연습은 더 많이 더 열심히 해야지 ! 라는 각성을 했다.. 갈 길이 멀구나....

SyncSwift 세션 구성 

이번 SyncSwift의 세션 구성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개발자의 코드 포커스해서 발표하는 세션이 아니라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오랜 시간이었지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발표를 한다고 듣고 싶었던 세션을 못 듣기도 했고, 투트랙으로 진행이 되면서 놓친 세션들이 있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이후 유튜브에 올라온다고 하니 그때 놓쳤던 세션들을 들을려고 한다 ! (아마 유튜브에 업로드가 되면 LinkedIn에 공지가 뜨지 않을까 싶다 )

SyncSwift 참여 경험 공유 

포항 포스텍에서 하다보니까, 레츠스위프트를 준비하고 있는 Staff 분들이 서울에서 너무 멀어 못 가는게 아쉽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었다. 서울과 포항이.. 많이 머니까 공감도 되고 못 만나봬서 아쉽기도 했지만, 실제로 참여를 해보니 멀리서도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았다 !

그리고 멀리 오신 분들을 위해 컨퍼런스가 끝날때 syncSwift 측에서 작은 선물도 주셨다구 !

+) 뱅크 샐러드 류성두님의 SyncSwift 후기 블로그를 읽으니 "그만큼 포항이 아니었다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도 많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면 새로운 곳으로 가야하는 걸까." 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포항이기에 가능했던 것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

 

입장할 때 참여자들에게는 이번 컨퍼런스의 시간표가 담긴 목걸이와 뱃지와 스티커를 주셨다 !

그리고 연사자에게만 주는 특별한 굿즈 애플 공식 텀블러와 키링 그리고 SyncSwift 티셔츠... (너무나 소중..)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번에 SyncSwift 디자인이 너무너무 이뻤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짱짱...)

 

세션 말고도 SyncSwift 측에서 준비한 것들이 많이 느껴졌다.

인상이 깊었던 건 "아무나 만난다" 화이트 보드 ! 좌측 사진에 보면 이렇게 화이트보드에 연락처들을 남겨서 점심을 같이 먹거나 컨퍼런스 이후에도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컨퍼런스의 미를 살려줬다. (화질이 별로인건.. 개인 정보라,..)

그리고 우측 사진처럼 밥 먹을 때 샌드위치를 받으면 저렇게 귀엽게 새를 그려줬다. 또 컨퍼런스가 끝나고 마무리할 때 당일에 찍었던 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주셨는데, SyncSwift의 엄청난 열정이 보였다.. 

이렇게 SyncSwift는 세션과 같이 중요한 요소들 뿐만 아니라
그 뒤의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쓰고 준비한 것 같아서
참여자의 입장에서 너무 즐기고 왔다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SyncSwift 연사자 경험 공유 

연사자 공개 모집을 하기에 ! 고민을 하다가 신청하게 되었다 :) 감사하게도 모집 공고를 주변 분들이 보내주시면서 신청해보라고 연락이 오셔서 좀 더 용기있게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 이런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터라, 아는 것도 없고 걱정도 많이 됐었지만 SyncSwift 측에서 Slack에서 친절하게 질의응답도 해주시고, 발표 당일의 일정과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준비를 하는 동안 걱정보다는 수월하게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SyncSwift 운영진 중 한 분에게 slack으로 연락드려 keynote 피드백도 받고 수정해나갔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또 감사합니다 ㅎㅎ)

 

이후 유튜브에 올라가면 링크를 달겠습니다 ! 많관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 WWDC Swift Student Challenge 우승과 기획 "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되었다.

WWDC Swift Student Challege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WWDC Swift Student Challege가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준비를 해서 Winner가 되었는지와 함께 출품작을 소개하고, Winner가 된 이후 어떤 도전들을 이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를 할 때 소개하는 웹이나 앱들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함께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이 점이 편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다 ㅎㅎ

 

발표를 하는 당시에는 굉장히 떨렸다. ㅎㅎ (그래서.. 말이 빨라지는 덕에 좀 일찍 발표를 끝내서 아쉬웠다..) 하지만 많이 연습한 대로 또롱또롱하게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재밌었다는 피드백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 다음에는 이런 스토리적인 발표 말고 코드를 소개하거나 신기술들에 대해 논하는 그런 발표 자리에도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하나 있었는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같이 멘티로 활동중인 분이 내 세션을 들은 후에 리버가 아카데미를 수료하시는 8개월의 과정 동안 어떤 고뇌를 했고 어떤 도전들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발표였다고, 리버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해가 되었고,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우선, 같은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료에게 이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고, 기록과 회고를 좋아하고 도전해나가는 경험을 사랑하는 나를 잘 전달할 수 있었던 거 같아서 뿌듯했다. 지난 번에는 러너 중에 한 분이 "내가 돈이 있으면 리버에게 투자하고 싶어요"라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같이 나를 좋게 봐주심에 감사한 마음,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나처럼 "흔들리지만, 꾸준히, 그리고 반드시" 무언가를 해내가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발표가 끝난 후 누가 "개발자 안 같다며" 질문을 하셨다고 진행자분이 전달해주셨는데 너무 당황해서... 횡설수설 했다는 것..?

물론 세션에는 디자인 적으로 많이 고뇌를 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나가는 과정에서 많이 고생한 나의 흔적을 중점적으로 다루긴 했지만, 개발 적으로도 많이 고뇌를 하고 공부를 했었는데 흑흑... 그 점도 keynote에 담을 걸..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블로그에.. 다시 그 답변을 해보자면,

나는 세상 어디선가 유효한 서비스로 돌아가는 하나의 프러덕트를 만드는 것에 굉장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개발을 하기 전 기획의 이해와 사랑이 개발의 동기가 된다. 그래서 어떤 하나의 개발을 하더라도 그 전에 기획이나 디자인 단계에서 많은 고뇌를 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은 개발을 많이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야지 나는 개발하는 시기가 왔을 때 좀 더 깊고 오래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취업을 하게 된다면 나는 내가 들어가는 부서가 만드는 프로덕트의 정의나 가치 그리고 부서의 함께 성장해나가는 문화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그런 팀 문화를 빌딩하기 위해 엄청 노력 중이기도 하다.

또 이렇게 고뇌를 하는 나의 습관은 개발을 할 때 큰 빛을 바라는 것 같다. 세션이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집착", "고집"이 개발에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때 말하는 집착과 고집은 어린아이가 땡깡을 부린다는 의미처럼 전달한 거는 당연히 아니었고, 가치가 있는 일에는 몰입해서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만다..라는 의미였었다.

이런 생각을 줄곧 해왔기 때문에 인터뷰때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앞으로 동료들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로, 기술적으로는 "집요하게 파고드는 개발자"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답변도 자연스럽게 했던 것 같다. :)

 

SyncSwift 세션에서 배운 점 

이번에도 역시 ^^ 이해를 한 세션이 몇 없었다. 아니.. 들었던 세션이 몇 없었다.. 한.. 세션을 5개정도 들었나.. 발표 때문에 긴장을 해서 귀에 잘 안 들어오기도 했고, 요 며칠 계속 프로젝트때문에 늦게 자서 오랜시간 집중하는 게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연사해주신 분들이 세션을 잘 해주셔서.. 웃으면서 또 열심히 필기하면서 들었던 세션들이 있었다. 특히 나는 허성진님의 세션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사실 BreakPoint에 대한 필요성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내가 썼던 BreakPoint는 그저 .. Xcode 기능의 발톱에 불과했음을 ... ㅎㅎ,, 어떤 기능들이 제공되는지 사례에 따라 알려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던 것 같다. 중요한 keyword들을 받아적고 집에 와서 써봤는데 발표에서 봤던 것만큼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숨겨진 기능들이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 그리고 xcode에서 breakPoint 걸릴 때 소리나는 거 넘 귀여웠다 ㅎㅎ

그리고 김찬우님의 세션도 굉장히 인상 깊었다. MVP에 대해 본인이 재해석한 것도 그렇고 지금까지의 실패에 대해 이렇게 웃으면서 발표하시는 모습도 그러했고.. 저번 asyncSwift 세션만큼이나 좋은 주제로 또 연사해주셔서 감사했다 !

 

+) 발표를 잘하시는 분들의 유쾌하면서도 명료한 발표 attitude가 인상 깊었다. 나도 언젠가 ! 저렇게 ! 멋지게 발표를 하는 날이 오길 !

 

SyncSwift에서 느낀 점 

우선은 SyncSwift를 준비해주신 Organizer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막바지라 너무 바쁜데 이렇게 시간 쪼개서 준비한 나 자신에게 기특하다는 .. 말을 하고 싶다. 다들 정말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SyncSwift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멘티분들이 발표를 많이 하셨었는데, 처음 들어와서 많이 방황하고 헤매였던 모습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두 저마다의 색으로 멋지게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했다. 존경스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성장할 거라는 기대도 들고,, 현업에서 웃으면서 명함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고,, 그렇고 그런 생각이 들었달까..?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공간에서 오래 있는게 힘들기도 하고 내가 아직 아는 게 많이 없어서 반 정도는 못 알아 듣기도 했고... 그런 아쉬움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점점 알아듣고 있는 세션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세션 발표도 하고... 한 발짝 성장하고 있음이 느껴지는 컨퍼런스 시간이었다. iOS에 진심인 사람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컨퍼런스였다. 

 

지금처럼 꾸준히 ,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배우고 싶은 기술들을 깊게 공부하고 유의미한 프로덕트를 만들어가자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컨퍼런스에서 또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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